"아내가 주차장서 새 차를 긁었는데"…잠시 후 차주가 나와 한 말
[아이뉴스24 강지용 기자] 최근 자동차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아파트에서 아내가 짐을 들고 내리면서 옆 차 긁었는데'라는 제목의 글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https://blog.kakaocdn.net/dn/bKOgiP/btssglJRbaZ/6RNcvX5I58OmHiQEsG7wxk/img.jpg)
26일 보배드림에 올라온 이 글에는 한 누리꾼이 본인이 거주하는 아파트 주차장에서 겪은 일을 담담하게 전하고 있다. 이 누리꾼은 "아내가 아파트 주차장에서 내리면서 주차 칸이 좁다 보니 실수로 짐으로 옆에 주차된 차를 긁었다"며 "문제는 옆에 주차된 차가 새 차로 보였다"고 전했다.
그는 "앞 유리에 연락처가 있어서 내가 사진을 찍고 문자로 사진을 보내 '죄송하다', '수리를 해 드리겠다'고 사과를 드렸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누리꾼들이 주목한 부분은 피해를 본 차주의 반응이다. 차주는 잠시 후 주차장에 나타난 뒤 본인의 새 차를 살펴보더니 "이 정도는 괜찮다"며 "컴파운드로 살살 문지르면 될 것 같다"고 대답하며 글쓴이의 피해 보상을 한사코 마다했다.
이에 글쓴이는 "새 차라 더욱 죄송했는데, 괜찮다고 하셔서 너무 고마웠다"며 "저녁에 케이크라도 하나 드리려고 한다"고 전했다.
![](https://blog.kakaocdn.net/dn/bx9u5u/btssgHMBQgo/iFAmL1p0FOjgY7wayvtwFk/img.jpg)
이 일을 전해 들은 누리꾼들은 댓글로 피해를 본 차주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정말 착한 분을 만났다", "각박한 세상인데 정말 칭찬받아야 마땅한 일이다", "차주분 훌륭한 대인배인 것 같다" 등의 댓글을 올렸다.
이 글이 화제가 되자 글쓴이는 다시 글을 올려 "당시 아내가 많이 당황을 한 상태였다"고 설명한 뒤 "피해자 분이 마음 넓게 배려해 주셔서 정말 고마웠다"는 마음을 전했다. /강지용 기자(jyk8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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