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회장님 빚도 갚을 겸 해서 전라남도 영광군 법성포에 다녀왔다.
순창-담양-광주-장성-고창-영광을 거치는 왕복 250km이었다.
어제 한 상무님도 이야기가 있었고, 아침에 금산 친구가 불갑사 상사화를 보라는 메시지가 있었으나 안예은 가수와 미얀마 출신 완이화 양을 통하여 들은 상사화로 대신하기로 하고 들리지 않았다.
영광 서남해 풍력단지를 바라보며 백수 해안 길을 돌아 홍능 계마리 영광 원자력 방전소 돔이 보이는 산중턱에서 법성포 굴비거리에 들어갔다.
유 회장님이 무척 반가워하셨다.
지난 번에 왔을 때는 굴비들이 집집마다 걸려있던데 지금은 얼마 안 보인다고 하였더니 참굴비는 건조하여 다 냉동창고로 들어갔고, 지금 진열돼 보이는 것은 그 것보다 크고 통통한 부새 굴비라는 살명이었다.
빚도 갚고, 한 트렁크 싣고, 푸짐하고 맛있는 덕자 조림으로 마무리하고 가던 길로 되돌아왔다.
넓은 황토밭에 알아볼 수 없는 채소들이 많아 저게 뭔가 했더니 데보리가 그게 지금 맛이 들기 시작한 열무이고, 모시 송편의 재료인 모싯잎이라 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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