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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연의 수필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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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나타나는 것이

by Aphraates 2024. 3. 31.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

나라를 발칵 뒤집어 놓은 십상시 이야기가 나왔을 때다.

지근거리에서 모든 것을 지켜 보았던  한 관계자가 헌법 재판소에서 증언했다.

혼란의 한 가운데 있는 C를 향해  "C는 없는 사람이어야 하는데 나타난 게 화근이었다" 라고 탄식을 했다.

그러자 반대측의 변호인이 그게 바로 비선이라는 것이라고 훈계하였다.

 

데자뷰다.

 

안 나타날 수 없겠지만......,

그래도 안 나타나는 것이 도와주는 거다.

정 못견디겠으면 가만히라도 있는 게 낫다.

점입가경이다.

이제는 워낙 다급한지 내부 총질까지 하고 있어 아군이고 적군이고 가릴 거 없이 인간 비애를 느끼게 하고 있다.

뭐 떨어지는 소리난다.

떨어지는 낙엽도, 내리는 이슬비도 조심스러워해야 한다는 이 판에 왜 이렇게 사람을 서글프게 또는 환호하게 만드는 것인지 참으로 답답한 노릇이다.

 

인요한 “정부, 잘한 거 아냐…잘못 인정하고 방향 바꿀 용기 있어”

문경아 디지털팀 기자입력 2024. 3. 31. 16:08
 
“野, 온갖 불법행위 나오고 변화없어…국민, 정쟁에 지쳐”
“국민의미래 후보 모두 개인의 이익 내려놓을 준비”

(시사저널=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31일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사전투표 독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4∙10총선을 앞두고 정부의 과오를 인정하면서도 혁신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31일 인 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전투표를 독려했다. 인 위원장은 "사전 투표가 며칠 안 남았다. 본 선거도 일주일 남짓 남았다"며 "야당에서 불법 대출사건에 이어서 온갖 범법, 불법적인 행위가 나오고 있다. 변화가 별로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가 현장에서, 특히 시장에서 많이 들었는데 국민 모두가 정쟁과 다툼, 정치인에 지쳐 있는 것을 느끼고 통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잘못을 많이 했다. 정부도 잘 한 거 아니다"라면서도 "그러나 우리는 바꿔 나갈 수 있는, 잘못을 인정할 수 있고, 방향을 바꿀 수 있는 용기가 있다. 꼭 국민 여러분께서 기억해달라"고 당부했다.

인 위원장은 "국민의미래 후보들은 저를 비롯해서 모두가 낮은 자세로 정말 개인의 이익을 내려놓을 준비가 되어 있다. 하나도 욕심이 없다"며 "선거만 잘 된다고 하면 감투, 가진 것을 다 포기하고 싶은 절박한 심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자꾸 불리한 언론의 메시지가 나온다"며 "우리는 정말 마지막 노력으로 생각하고 선거에 임하는 마음으로 앞으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 여러분께 진정 호소한다. 평범한 사람들이, 전문가가 가서, 비정치인이 가서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국민을 섬길 수 있는 기회를 호소한다. 부탁 올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인 위원장은 질의응답 과정에서 '정부의 잘못이 있다'는 발언에 대해 "저는 아직 후보다. 여기 계신 분들도 후보인데, 우리가 국회에 들어가서 일을 할 기회를 주신다면 올바른 의견을 용기를 가지고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본적으로 국가를 책임지는 분은 대통령이고, 당을 책임지는 분은 비상대책위원회의 한동훈 위원장"이라며 "내가 예전에도 얘기했지만 월권행위는 하지 않는다"고 재차 말했다.

또 '비례대표 의석 목표치'에 대해선 "이소희 후보와 혁신위 때 같이 일했는데 안정권에 같이 가고 싶은 마음이 인간적으로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비례대표 순번 19번을 배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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