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도 먹어 본 말이 잘 먹는다 하고, 도둑질도 해본 사람이 한다던데......,
구우일모 (九牛一毛) 나 해일속 (滄海一粟) 이라 하기에는 너무 뜨끔하다.
이거 왜 이러지.
그게 왜 그러지.
애들 장난감에 불난 것 같기도 하고, 영화의 한 장면 같기도 하다.
유사사고 재발의 끈을 끊어버려야겠다.
“동체 윗부분 다 타버려” 모습 드러낸 에어부산 항공기 보니
![](https://blog.kakaocdn.net/dn/bhxrO9/btsL2AguGJI/HH68jHKpnwvhPcEdvC8sS0/img.jpg)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김해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현장 사진이 29일 공개됐다. 사고난 항공기는 동체 윗부분이 전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기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한 에어부산 BX391편은 항공기 윗부분 곳곳이 검게 탄 채 커다란 구멍이 나 있었다.
![](https://blog.kakaocdn.net/dn/nGDjn/btsL2bPaIxf/5QlDKeHudiDkeiTLGajuSK/img.png)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항공기 뒤편부터 조종석까지 항공기 불이 이어진 흔적이 고스란히 드러냈다.
탑승객들이 긴박하게 비상탈출했던 모습도 보였다. 항공기를 정면으로 바라보면 좌측 편에 비상 에어 슬라이드 2개와 우측 편에 1개가 펼쳐져 있었다.
![](https://blog.kakaocdn.net/dn/NUe0w/btsL3XPtznI/OmjK7fulBHwIkdb5XuVl6k/img.jpg)
항공기 주변으로는 전날 화재 진압에 쓰인 특수 액체도 볼 수 있었다.
화재 현장인 주기장은 보안 시설이라는 이유로 취재진 출입이 철저히 제한된 채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부산시와 소방 당국, 공항 관계자에게만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현장을 다녀온 부산시 관계자는 “사진으로 본 것보다 훨씬 더 항공기가 많이 타 있었다”며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이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국제선 여객터미널 공항 차량 진입로에서도 화재 현장이 일부 보이는데 여행객들은 잠시 차를 세우고 불에 탄 여객기를 바라보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다.
![](https://blog.kakaocdn.net/dn/bhOr9W/btsL3SndVdF/QKnz4h5tbwWc0TbgNuvEs1/img.jpg)
한편 28일 오후 10시 15분께 김해공항 주기장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불이 나 승객과 승무원 등 176명이 비상 탈출했다.
비상 탈출 과정에서 승객과 승무원 7명이 부상해 일부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 소방 당국, 경찰, 국과수 등은 30일 오전 10시 합동 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https://blog.kakaocdn.net/dn/D0Bcy/btsL2nhweGi/hxAVrCUMH9uBkSWIUJXKQk/img.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