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홍유라......,
손홍민 선수의 형인가.
손홍 표 기름 상표인가.
아니다.
자기 분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고수의 세 분 손 앵커님, 홍 시장님, 유 작가님을 말한다.
대단한 시청률이었단다.
연휴인데도 볼 게 없다고 불만이던 시청자에게는 단비같은 소식이었다.
우리도 패널 두 분과 진행자를 좋아하는 편이어서 광고가 붙었다는 시간에 화장실도 안 가고 시청했다.
그런데 토론 주제와 아이템과 실제 상황에 대한 호불호는 차치하고서 토론 장면을 볼 때 게임은 판가름난 것 같다.
대권주자로 발돋움하려는 홍 님이 자유로운 작가인 유 님한테 많이 밀리는 대적이었다.
노련한 경륜이 해박한 지식을 넘지 못 했다.
약점 방어에 실패했다.
약점을 인정하고서 다른 비전으로 논리를 전개해야 하는데 만회될 수 없는 약점을 정당하다고 주장하며 옹호하려다 보니 허점이 드러나 수세로 될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
좀 안타깝다.
보다 젊으나 자유로운 분은 괜찮았지만 보다 연만하나 뭔가 의지를 갖고 있는 분은 부담스러웠던 것 같다.
강력한 차기 주자로서 득보다는 실이 많았던 토론 참가였던 것 같다.
차라리 패널로 안 나오는 편이 나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