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mdYsq7GKlnI?si=1tufHzogNKGu0PyA
20년이 지났다.
활엽수 가로수 시원한 이도백하 길을 달려 뱍두산에 올라 천지를 내려다보며 성난 호랑이처럼 포효하고는
연변과 용정 혜란강과 일송정과 윤동주 시인의 대성학교와......, 북한과 중국과 러시아 경계인 두만강 하류 토문에서 벌거숭이 북한의 산들을 바라보며 눈시울을 적시던 그 때 그 시절이 그립다.
한 번 더 가봐야 하는데......, 하는 생각이 갑자기 든다.
어제는 대천 시내에서 벤댕이 조림으로, 오늘은 벝꽃길을 지나 발전소 구내 식당에서 비빔 국수를 빵빵하게 때렸으니 시프시프 졸아야 제 격인데 왜 이리도 슬픈 생각들이 드는 것인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