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들이다.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국가를 이끌어갈 동량이자 미래를 약속해줄 수재들이다.
그런데 말 한 마디 못하고 추풍낙엽으로 중도하차한다.
불빛 찾아 날아든 나방이었는지 아니면, 어뚱하게 날아온 파편인지 모르지만 알 수 있는 것은 폭망이다.
국가 사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아깝다.
뭣때문이지 안타깝다.
내가 왜 거기에 갔는가.
내가 왜 여기에 있는가.
돌아갈 수 있다면 돌아가고싶지만 가능성이 희박해보인다.
스스로 살 길을 찾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게 올바른 길이었으면 더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