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무한 질주하는 독일 병정이다.
무리수가 있다.
일단 무시하고 본다.
너희가 하는 소리는 다 헛소리다.
들을 것도 없다.
우리 식대로 한다.
따라오든 말든 너희 맘대로 해라.
안하무인이다.
누가 누구한테 그런다.
칼자루를 쥔 자가 칼날을 잡은 자에 대고 그런다.
또 다른 그대.
고집불통의 빨치산 저항군이다.
자충수가 있다.
무조건 반대다.
너희가 하는 것은 다 무효다.
그럴듯해도 믿을 수가 없다.
동원할 수 있는 한 최대한으로 동원한다.
하든 말든 어디 맘대로 해봐라.
막무가내다.
누가 누구한테 그런다.
칼날을 잡은 자가 칼자루를 쥔 자한테 대고 그런다.
칼.
칼자루를 쥔 것은 뉜가.
칼날은 잡은 것은 뉜가.

두말할 거 없다.
뻔할 뻔 자(字)다.
부정기적으로 위치를 번갈아 가며 임무 교대하는 그대와 또 다른 그대다.
언제 자라가 뒤바뀔지 모른다.
잠깐 사이에 자리가 바뀌면 정체성을 잊고 분란과 소란을 일으킨다.
마르고 닳도록 평생 해 먹으라고 또는, 그러라고 악담도 한다.
실감 난다.
검(檢)과 미(美)를 두고 극한 대립이다.
서로가 악의 축이라고 한다.
억지를 부리는 것 같기도 하다.
생떼를 부리는 것 같기도 하다.
미흡하긴 하나 비교적 괜찮은 것 같은데 또는, 상대적으로 미흡한 부분이 있는 것 같기도 한데 인정에는 인색하다.
그러면 그대들이 입버릇처럼 말하듯이 대화와 협상을 통하여 해결하면 될 텐데 그러질 못한다.
아니다.
아예 그럴 생각이 없어 보인다.
진행이 안 된다.
자질과 능력에 결함이 있어 보인다.
쌈 거리가 안 되는 것을 갖고 싸우다 보니 쌈이 엉뚱한 방향으로 번진다.
누구 배가 더 나왔는지 겨루기라도 하듯이 배를 내민다.
누구 머리통이 더 돌인지 알아보기라도 하듯이 때릴 테면 때려보라며 머리를 디민다.
말이 안 통한다.
뚱딴지같은 짓이 나온다.
너 나이가 몇이냐.
네 아버지는 뭐 하느냐.
어디 출신이고 어느 학교를 나왔느냐.
문제 해결과는 하등 연관성이 없는데도 할 말이 없으니 구태를 반복한다.
할 말이 없으면 차라리 “때가 됐으니 밥 먹고 합시다” 하고 웃으며 일어나는 것이 훨씬 순박하고 애교스럽게 느껴질 것 같다.
패는 패다.
어떤 패가 될지 선택해야 할 것이다.
댁은 패(覇)인가 아니면, 패(敗)인가.

그대와 또 다른 그대가 그런다고 해서 비관적일 것은 없다.
긍정적이라고 손뼉 칠 것은 아니나 부정적이라고 질타할 것도 아니다.
칼쌈이 원래부터 그렇다.
일단 먼저 세게 질러보지만 부부전도할수(夫婦戰刀割水,부부쌈처럼 칼로 물베기)다.
잘 해보자는 결기의 표시이기도 하다.
읍아수유(泣兒授乳, 우는 아이 젖 더 준다)의 응석이기도 하다.
승패병가지상사(勝敗兵家之常事, 싸움에서 이기고 지는 것은 항상 있는 일)를 터득하며 커가는 과정이라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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