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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연의 수필 서재
수필

할 일이 많은데

by Aphraates 2026. 4. 10.

끝나야 끝난 것이다.

끝장을 봐야 한다.

끝나도 끝난 게 아니고 늘어지면 불안하다.

 

중동 사태가 그렇다.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일단은 끝내고 보자며 노력하지만 누구 맘대로하며 음흉한 미소가 띠어지는 것 같다.

그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본의 아니게 고통당하고 있다.

다 겪는 일이니 그러니 하면서도 화가 난다.

이구동성으로 함께 이겨내자고 하지만 표리부동이다.

처지와 속내가 각기 다 달라 조만간 일거에 척결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우리는 직격탄을 맞고 있다.

비상 상황이다.

차량 5부제에서 홀짝 2부제로의 전환이 위기 상황을 대변해 준다.

대통령님을 비롯한 지도층들의 고민이 깊어질 것 같다.

국가가 나를 위해 뭘 해줄 것인가를 묻기 전에 내가 국가를 위하여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하라는 케네디의 고전은 잘 안 읽히는 것 같다.

<F. 케네디 대통령은 1961120일 취임 연설 중

"And so, my fellow Americans: ask not what your country can do for youask what you can do for your country."

"그러므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가가 여러분에게 무엇을 해줄 것인가 묻지 말고, 여러분이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물어보십시오." 나무위키>

 

여기저기서 우리 좀 도와달라고 간청한다.

얘기를 들어보면 다 구구절절 맞는 말이어서 그 건 되고 이건 안 되고 하면서 무 칼 자르듯이 할 수 없어 안타깝다.

곳간은 한정돼 있는데 다들 그렇게 내가 먼저이어야 한다고 하소연하니 차마 들을 수 없는 아우성으로 돌아오는 괴로움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

20만 전자와 100만 닉스를 앞세우고, BTS의 열기와 응원을 바탕으로 하여 각자 자기 위치에서 국난극복(國難克服)의 지혜와 용기와 참여와 양보와 배려가 발휘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미당 선생은 요양보호사다.

전업(專業)은 아니다.

자격증을 취득한 지 15년 여다.

갓난 엄니 요양때 잠시 활용하고는 장농 깊숙이서 주무시고 계시다.

가능하면 장롱 밖으로 나오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여차하면 나와서 요긴하게 쓰이는 정도면 충분하다.

 

요양보호사도 변신 중이란다.

사회복지 역할 증대와 더불어 그럭저럭 현상 유지를 했다.

그런데 갈수록 좋아지는 게 아니라 갈수록 열악해져 3D 업종으로 돼 가는가 싶더니 이제는 아예 자격을 취득하려는 희망자가 급감하고 있단다.

요람에서 무덤까지란 구호가 시들해지는 것 같다.

 

<요양보호사 학원 텅텅응시자 20만 명 급감 [돌봄인력난]> 이란 K본의 보도다.

요양보호사들이 할 일이 많다.

한데 눈길과 발길이 시들해진다니 문제다.

나라가 어렵고 노인들이 아프니 약발 안 받는 선당후사(先黨後私) 정신을 발휘하자는 정치인들 구호처럼 외쳐봐야 우이독경으로 입만 아플 거 같으니 특단이든 일상이든 무슨 조치가 있어야 할 것 같다.

 

https://youtu.be/DCRBzk0G6jM?si=Oh_l4VrgtUwY9IcU

[2019청춘음악회] 유익종 - 사랑 ,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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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jyyhm@hanmail.net)

수필가/칼럼니스트/한국문인협회원/한국수필가협회원

공학석사/전기안전기술사/PMP, 사회복지사/요양보호사/국내여행안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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