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를 병과 유형별로 구분할 때 흔히 3군(三軍)이라고 한다.
육해공군(陸海空軍)이라고 한다.
때로는 해상과 육상 작전을 펼치는 해병대를 포함하여 4군이라고도 하지만 특별한 경우에만 그렇다.
귀신 잡는 해병이라며 용맹스럽기로는 해병대가 최고라고 하지만 그 규모가 다른 사문에 비해 작고 작전 영역이 한정돼 있어 해병대를 대개는 해군 소속으로 분류하는 경우가 많다.
또 자존감을 과시하고 싶은 일부 전투경찰 출신들이나 방위병 출신들도 하나의 독특한 병과로 인정해달라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발하지만......, 무시하는 게 아니라 논의 대상이 아닌지라 그냥 웃고 만다.
하여튼 오늘 할 이야기는 해군괴 해병대와 특기병이라고 주장하는 전투경찰과 방위군을 뺀 지상전의 육군과 공중전의 공군을 줄여 말하는 육공(陸空) 이야기다.
육공을 발음으로 치면 1987년 6월 항쟁 결과로 탄생하여 오늘까지 지속돼 온 대통령 단임제 직선 권력구조 체계인 제6공화국인 육공(六共)과 같지면 의미가 전혀 다르다는 것은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또 석유와 호르무즈 해협을 놓고 벌이는 중동 전쟁에서 나오는 아무리 공중 폭격을 한다 해도 전쟁 승리는 육군이 지상 깃발을 꽂아야 완성되는 것이라고 하는 그 육공과도 결이 다른 것이다.



오늘 공동체 미사 후에 갈마동 성당 월례 울뜨레아 회합이 있었다.
주임 신부님의 훈화 중에 그 육공 이야기가 나왔다.
지금 성당 2층에서 하는 안나회(Anne) 할머니들의 기도는 공중전이고, 아래에서 하고 있는 울뜨레아 회합은 특공대의 지상전이라 하시었다.
이어서 울뜨레아의 꾸르실리스따들은 하느님 군대의 특공대로서 당신 모상대로 살며 당신 사업에 최선과 정성을 다 하자는 말씀이셨다.
대전 교구(大田 敎區)에서 기도와 활동이 가장 잘되고 있는 갈마동 울뜨레아라고 자타가 공인하는 것에 더욱 분발하여 신망에(信望愛) 삼덕(三德)을 기리자는 주마가편(走馬加鞭)의 말씀이었다.
회합 실은 열이 팔팔 날 정도로 의기충천했다.
다들 눈망울이 초롱초롱했다.
무슨 전쟁이 벌어지면 곧바로 정상에 깃발을 꽂을 태세였다.
신부님도, 수녀님도, 열정적인 울뜨레아 임원진도, 회합실이 꽉 차도록 참석한 꾸르실리스따들이 공감을 표하듯이 환하게 웃고 환호성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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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칼럼니스트/한국문인협회원/한국수필가협회원
공학석사/전기안전기술사/PMP, 사회복지사/요양보호사/국내여행안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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