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넘게 거의 매주 삼천포-대전을 오가다 보니 지리산을 중심으로 하여 좌우의 전라도와 경상도를 섭렵하게 되었다.
운전은 조심하면 되는데 점심이든 저녁이든 한 끼니 먹는 것이 문제다.
70여 차례 140번을 오르내리면서 골라 먹다보니 이제는 더 골라잡기도 곤란하여 김밥 정도로 대신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러다가 골골할 수도 있을 것 같아 걱정이다.
많은 분들이 부부동반으로 풍경 좋은 곳 여행하면서 맛있는 거 실컷 먹고 얼마나 좋으냐고 하시지만 고맙게 생각하긴 하나 일터를 오가는 우리에게는 고달프고 행복한 인생살이의 한 과정일 따름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
눈 내리는 지리산 길을 달리게 될지 어떨지 모르지만 한 끼니라도 소홀해서는 아니 되는 것인데 좋은 방법을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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