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빵왕 김탁구의 고장 청산 큰 냇물을 지나 청성의 송(宋) 콜베 박사 형님 농장에 다녀왔다.
언덕위의 하얀 집에서 넷이 방금 따온 복숭아를 먹으며 오손도손한 대화를 나누고 서로를 격려해주는 것이 푸근했다.
누구를 만나는 것은 고사하고 전화하기조차도 난감한데 그래서는 안 될 것 같았다.
그래서 거리두기 방역 지침내에서 용기를 내기로 하고 약속도 계획도 없던 옥천 길에 나선 것이었다.
고약한 코로나 걔 때문에 일상이 흐트러졌지만 그런 와중에도 평온하게 힐링하면서 사랑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고맙고 기쁜 일인지 새삼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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