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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연의 수필 서재
사진

이 양반, 또 나왔네

by Aphraates 2024. 4. 6.

사전투표 이틀째다.

투표율이 역대급이란다.

 

그런데 이 판국에 이양반은 왜 나타나거나 소환되는거야.

그렇지 않아도 조금만 더 건드리면 퐉 터질 폭탄인데 왜 그러는거야.

 

안 보이고, 아무 소리 말아야 할 사람들이 얼굴을 보인다.

거세게 일던 논란을 간신히 수습했는 데 다시 나타나 아픈 구석을 콕콕 찌르는 격이다.

그냥 해본 것은 아닐 것이다.

면밀하게 이해타산을 계산해본 결과 남는 장사라 확신하고 살포시 얼굴을 내민 것 같은데......,

속썩이는 동생을 향해 너는 가계에 도움이 안 된다고 일갈했다는 쌀쌀맞은 김 선생 모습이 떠오른다.

 

코로나.

2차 접종으로 마무리했다.

그래도 안 결렸었다.

조심조심도 했다.

그런데 당하고 있다.

너무 깐봤다가 큰코다친 것 같다.

비슷한 증세로 골골하기 며칠 됐다.

 

몸이 아파도 할 건 해야 한다.

지리산 자락 현장에서 복잡한 일들을 정리하고 주말을 맞이했다.

물론 토요 휴무일 작업하는 시공사 파트가 있어 함께 해야 할 담당 감리원 나 상무님은 이번 주도 현장에 주재하시어 미안한 맘이다.

일하라, 열이 나고 기침이 나오는 몸 간수하랴, 그대로 두면 둘수록 더 안 좋아진다는 경고를 받은 이 진료와 빠진 임프란트 받으랴 시달리는 것들이 많아 그 좋아하는 글쓰기도 며칠을 걸렀다.

시달려도 할 것은 해야 한다.

치과 진료가 끝나면 동부인하여 서구청으로 가  한 표 행사할 것이다.

 

몇 번이냐고 묻지는 말아주세요.

법도 법이고 책무도 책무이지만  그보다는 상위인 도덕적인 측면에서 한 표 흔쾌히 행사할 것이니 걱정도 붙들어 매주세요.

 

"천공 선생님, 만납시다...8일 광화문서 기다리겠다"

최지현입력 2024. 4. 5. 20:39수정 2024. 4. 5. 22:29
 
사직 전공의 류옥하다, 공개 만남 제안...천공 측 제안 인지

 

사직 전공의 류옥하다(25) 씨가 법명 '천공'으로 불리는 역술인 이천공(67) 씨와의 공개만남을 제안했다.

5일 대전성모병원 출신의 사직 전공의 류옥하다 씨는 이날 정법시대 문화재단을 이끌고 있는 이천공 씨에게 공개만남을 제안했다고 언론에 알렸다. 제안한 일정은 오는 8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 모처에서다.

류옥 씨는 이 씨에게 보낸 제안에서 "홍익인간과 인성에 관해 말씀해 주신 영상들을 잘 보고 있다"면서 "현 사태에 대해 여러 차례 영상에 올리신 바 있는 것으로 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류옥 씨는 "관련해 사태 해결을 위한 천공 선생님의 고견을 여쭙고 대화하고 싶다"면서 "4월 8일 오전 10시 광화문 회의실에서 천공 선생님과 저의 1:1 공개 만남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꼭 뵙고 싶다"며 "만남을 고대하겠다"고 재차 제안 수락을 당부했다.

류옥 씨는 이날 오후 해당 제안을 정법시대 문화재단 측에 전달했고, 이후 같은 날 오후 1시 반 전후 재단 측에서도 제안을 인지하고 답변했다. 이천공 씨의 비서로 추정되는 측근이 류옥 씨에게 "알겠다. 스승님이 시간 되실 때 연락드리겠다"고 회신했다.

이에 따라, 오는 8일 의대 2000명 증원 등 정부의 의료개혁 문제와 관련한 천공의 공개 발언이 나올 지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 세간에선 정부의 의대 2000명 증원 정책과 천공 사이의 연관성을 의심하는 게시물들이 돌아다니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천공 씨 역시 지난 4일 '윤석열 정부와 숫자 2000'이라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에서 이러한 의혹을 정면 반박한 바 있다. 해당 질문을 받은 이천공 씨는 "참말로 이게"라며 "2000명 정원을 늘린다고 이천공을 거기다 가져다 대는 무식한 사람들이 어딨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천공이라는 사람이 전혀 코치를 못하게 한다든지, 내게 무속 프레임, 역술인 프레임을 씌우려는 것"이라면서 "(친야 성향의 사람들이) '역술인 말을 듣고 정치를 한다'고 국민들을 호도하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나라가 어떻게 되려고 이 꼴이 됐는지"라고 한탄했다.

그러면서 이천공 씨는 거듭 "대통령이 직접 들고 나온 건 잘못"이라며 의대 증원 규모에 대해 "3대 7 법칙에 따라 변화구를 던지려면 30%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천공 씨는 "정부가 2000명 증원을 하려고 했으니 일단 (의료계 등 반대쪽에선) 30%를 쟁취하고 난 후 순차적으로 30% 증원하는 식으로 가야 한다"고 부연했다. 즉, 600명부터 정부가 의대증원을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이 발언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과 전공의 대표의 단독 면담 직후 의료전문매체의 보도로 재차 논란이 되기도 했다. 메디게이트는 전날 오후 5시 28분경 해당 면담에서 의대 증원 규모를 600명으로 조정하기로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가 논란이 되자 대통령실은 '사실무근'이라며 오보라고 해명했다.

5일 사직 전공의 류옥하다 씨가 이천공 씨에게 공개 만남을 제안했다고 공개한 SNS 메시지. [자료=류옥하다 페이스북]

최지현 기자 (jh@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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