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3년에 두 권으로 출간된, 이것이냐 저것이냐(덴마크어 제목: Enten ‒ Eller)는 덴마크 철학자 쇠렌 키르케고르가 쓴 영향력 있는 책이다. 그는 이 책에서 심미적이고 윤리적인 실존의 "단계"를 탐구하였다.<위키백과>
봄을 재촉하는 비가 촉촉히 내리고 있다.
대전 둔산동 향촌 온도가 7/3 ℃로 예보됐다.
출사표인가, 줄사표인가.
오늘은 문화동 학교에 간다.
그 때 그 시절에 검은 교복과 모자와 까까머리의 미당 선생이 다니던 언덕배기 그 학교가 아니다.
교장 친구가 퇴임까지 봉직한 여상과 그 건너편 글꽃 학교가 아니라 맨 꼭대기에 있는 여중이다.
날궂이하는 것도 아니고 생뚱맞게시리......,
그럴 일이 있다.
날씨와 관계없이 오래 전에 잡힌 일정이다.
오전 9시부터 1시간 정도면 끝난다.
어쩌면 오늘 명제는 이것이냐 저것이냐를 결정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맘 먹기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긍정적일 수도 있고, 부정적일 수도 있다.
좋은 쪽으로 되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