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내셨구나.
우리 박(朴) 의장님께서.
벼랑 끝으로 치닫던 여야가 의장님 주관으로 물밑 접촉을 벌여 거찰 관련 법을 합의하여 다음 주에 본회의 처리한단다.
내용이야 전문가들이 알아서 판단할 일이어서 보통 사람들로서는 알거나 간섭할 일이 아닌 것 같다.
다만 그런 본론은 차치하고서라도 최대공약수로 합의에 이르렀다는 것이 정치의 묘를 살린 것이라는 칭찬을 들을 만하다 하겠다.
동전의 양면과도 같고, 지남철의 남북극처럼 첨예하게 대립하고 갈등하는 것이 세상사인데 앞으로도 계속하여 이해하고, 양보하고, 타협하는 협상의 기술이 잘 발휘되었으면 한다.
우리 지역구 대전 서구(을)는 아니고 인접 지역구인 서구(갑) 출신의 박 의장님도 의장을 역임하시고 나면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실 텐데 유종의 묘 하나를 거둔 것이어서 뿌듯하실 것 같다.
아울러 사사건건 평행선을 달리는 보수와 진보권도 무슨 일이든 해낼 수 있는 역량을 가졌다는 것을 국가와 국민을 위한다는 수사적이 아니라 실질적인 기량을 발휘해줬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본다.
파이팅, 박 의장님.
길지 않게 남은 임기 동안에 계속 그러실지 어떨지 장담할 수 없겠지만 일단은 그 지역구에 사시는 지인들에게 축하를 보내면서 다음에 그런 분들한테 한 표를 행사해달라고 부탁해야겠다.
그리고 배신이나 변절, 토사구팽이나 내로남불같은 비신사적인 것들은 종식하고 희망과 감동을 주는 세상과 상부상조하는 상생의 장이었으면 좋겠다는 희망 사항도 외쳐보고 싶다.
미당 선생도 해냈다.
어제 삼천포 촤종보고서를 발주처와 감리 본사에 제출하고 마무리 인사를 드렸다.
수고하고 깔끔하게 마무리했다는 칭찬과 대접도 받아 날아갈 듯한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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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칼럼니스트□한국문인협회원□한국수필가협회원
공학석사□전기안전기술사□PMP□사회복지사□국내여행안내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