送) 안녕히 계십시요.
건강하시고요.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殘) 안녕히 가십시요.
행복하세요.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좋은 인연이었으니 회자정리 이자정회를 믿습니다.
계속되는 가뭄에 우물 마르듯이 갈수록 줄어든다.
2-3백 명씩 밀물처럼 밀려와 현장에서 일하시던 분들이 지난 추운 겨울부터 썰물 빠지듯이 하더니 해동하여 여름이 돼 가는 지금은 남은 필수 요원들과 관리 요원들마저도 곶감 빠지듯이 빠지고 있다.
최종 마무리를 하고, 도장을 찍고, 열쇠를 인계인수할 소수 요원만 남아 바쁘게 또는 느릿하게 움직이고 있다.
연일 작별 인사를 하는 게 심란하다.
분산 투입이 어설프듯이 분산 철수도 마찬가지다.
다 함께 현장에 투입됐다가 한꺼번에 왕창 나가야지 그렇지 않으니 나가는 사람이나 남아있는 사람이나 맘이 뒤숭숭하고 분위기가 어수선하여 싫다.
많은 사람이 북적거릴 때는 남원에 빨리 가야지 하던 것이 이제는 안 가고 싶은 데다가 빨리 끝났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 버스를 타고 서울에서 내려오는 맘이 무겁더라는 나(羅) 상무님의 탄식에 전적으로 공감이다.
오늘은 대전 집으로, 다음 주 월요일 새벽에는 남원으로 오는 공식 같은 일정이 7월 말까지는 이어질 것 같은데 어찌 지내야 할지 무계획이 계획으로 남는다.
배부른 투정이라고 할지 모르지만 다음에도 현장에 나간다면 집 가까운 곳이었으면 하는 희망 사항인데......, 그게 원하는 대로 되기 어렵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해야 하니 꿈은 이루어진다는 소망 사항으로 남기는 여유를 가져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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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칼럼니스트/한국문인협회원/한국수필가협회원
공학석사/전기안전기술사/PMP, 사회복지사/요양보호사/국내여행안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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