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 좋아요.
파리에서 날아오는 올림픽 승전보가 그렇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도 잘 이겨내는 온열 질환 퇴치가 그렇다.
사방팔방으로 문제가 산적했어도 그에 지지 않고 우르르 성질내다가 묵상하고, 글 쓰고, 면접시험 준비하고, 자료 정리와 최종보고서 원고 수정하고, 멍때리기 하고, 소맥폭탄 작전하고, 여기저기 전화가 오고 가고, 집안 일 살피고, 퇴사와 입사 준비하고, 땀 흘리다가 식히다 하면서 헤헤거리는 향촌 주민이 그렇다.
다른 낭보도 있다.
음식물 쓰레기 분리배출과 종량제 성공은 지구촌적인 모범사례라는 미국 발 기사다.
그 것도 시부정치 않은 언론사가 아니다.
NYT(뉴욕타임즈)와 함께 세계적인 언론사 쌍두마차로 통하는 WP(워싱터포스트지)에서 그랬다.
입에 침이 마르도록 극찬하며 선진국을 포함한 모든 나라들이 지구 생태계의 복원과 환경 보존을 위하여 동참하자고 호소했다.
실은 두 제도를 시행할 때 처음에는 귀차니즘이었다.
거부감도 강했다.
불법과 편법이 무성한 현실에서 성공하겠느냐고 반신반의도 했다.
슬쩍 슬쩍 남몰래 위반하기도 했다.
그런데 의외로 잘 지키고, 시스템적으로 정착된 것 같다.
매번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공언하고 강제했지만 표리부동이었던 것이 지금은 지키는 것을 당연시 하고 있다.
1894년에 도입되어 1964년에 시행되어 지지부진하다가 1983년과 2007년에 확대 전면실시되었다지만 아직도 105㎡(전용면적 85㎡)보다는 32평(坪)이 익숙한 미터법처럼 잔재가 남아 완벽한 제도 정착이라고 할 순 없겠지만 이 정도면 대성공이 아닌가 한다.
분리수거와 종량제를 조금이라도 어길 것 같으면 죄를 짓는 것 같고, 남몰래 위반하면 누가 등 뒤에서 그러면 쓰냐고 목덜미를 잡는 것 같아 안 지킬 수가 없다.
대부분 특히, 아파트 단지에서는 잘 지켜진다.
일부 미진한 곳이 좀 있긴 하나 점차 나아져 가고 있어 넘버원이라는 닉네임에 손상을 주지는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이런 시츄레이션이 전개되는 것은 유감이다.
대남 오물 풍선 남파에 대북 확성기 방송 북파다.
6.25 때 동족상잔을 성토하지 못 하는 것에 8.15 때 민족 잔혹사를 규탄하지 못 한다.
울 아저씨는 신사에 울 오빠는 풍각쟁이다.
남원의 춘향에 한양의 홍도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다.
무엇이 먼저인지 애매모호다.
그래도 제도 정착은 굳혀져 가고 성공은 이어질 것이다.
폭발 일보 직전까지 가는 경우도 없지 않겠지만 폭발은 결코 없을 것이다.
아이야, 건드리지 마라.
터진다.
얘야, 만지지 마라.
상한다.
오늘 낮에는 대전 집 분리수거와 종량제 처리를 한다.
저녁에는 월요일에 비워주기로 한 남원 집 차례다.
가능하면 버리지 않고 오래오래 쓰고, 먹을 만큼만 하여 알뜰살뜰하게 하는 편이지만 안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두 제도를 잘 지켜야겠다.
봉투 값이 들어가고, 더운 날에 성가시럽긴 하겠으나 종량제 봉투에 꼭꼭 채우고, 음식물 처리 통에 살살 담아야겠다.
https://youtu.be/5A5Ez5HZIas?si=Mv3SX-HrIOi08a4B
<http://kimjyyhm.tistory.com> <http://blog.daum.net/kimjyyhm>
<http://www.facebook.com/kimjyyfb> <http://twitter.com/kimjyytwt>
(kimjyyhm@hanmail.net)
수필가/칼럼니스트/한국문인협회원/한국수필가협회원
공학석사/전기안전기술사/PMP, 사회복지사/요양보호사/국내여행안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