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상간으로 개 소리가 자주 나온다.
형태가 다르다.
하나는 개-소리 즉, 헛소리란 합성어다.
다른 하나는 동물 개를 지칭 하는 개에 대한 이야기다.
어느 쪽이든 달갑지 않은 소리다.
개소리는 안 나와야 정상이다.
그런데 비정상으로 맨 날 나온다.
유감이다.
저속어를 써서는 안 될 사람이 그런다.
못마땅하다.
아무리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전체 인구의 30%인 1,500만에 이른단다.
개소리 듣는 개 기분 나쁘겠다.
개를 지칭하는 말이지만 저급하게 결이 다르다.
견인지간(犬人之間)도 견원지간(犬猿之間)을 못 벗어날 거 같다.
그렇게 마구잡이로 갖다가 붙여 쓴다면 개가 아니라 개새끼라도 싫어할 것이다.
저주에 가깝다.
쉴 새 없이 튀어 나온다.
너는 울안에 있는 개다.
그러는 너는 밖에 매 놓은 개다.
개소리 집어 치워라.
개 짖는 소리 지껄이지 마라.
서로 손가락질 하며 개다, 개소리다 해봐야 난형난제다.
말하는 자나 듣는 자나 저울로 재면 1g도 차이가 안 날 것이다.
차마 그럴 수는 없는 사람들이다.
정말 그래서는 안 되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스스럼없이 개를 들먹인다.
오죽하면 그럴까 하고 이해하려 하지만 그런 생각도 무디어져 간다.
다 개팔자이니 개 같은 사람들, 개 같은 짓 하며, 개같이 살아도 모른다.
개가 불쌍하다.
무슨 소리인지도 모르고 주인 옆에서 꼬리를 흔들며 개보다 못하다는 소리를 듣는 개가 그게 무슨 뜻인지 안다면 개자식들 개수작부리고 있다고 개무시하며 도망하게 생겼다.
남원에서 대전 올라오는 길목인 임실의 오수면(獒樹面)이 서운하고, 그 옆으로 지나다니며 커다란 입간판에 그려진 충견 오하(獒畵) 보기가 부끄럽다.
그런데 허허허다.
통영 개타령도 다 있다.
좋아하는 한려수도의 통영(충무)다.
개소리 차원이 아니라 통영을 생각해서 한 번 들어왔다.
시대 흐름에는 잘 안 맞는 거 같은데 옛것으로 들어봄직하다.
https://youtu.be/WAOwnLArfdU?si=DgxQ9Fw723UtpL4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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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칼럼니스트/한국문인협회원/한국수필가협회원
공학석사/전기안전기술사/PMP, 사회복지사/요양보호사/국내여행안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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