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했습니다.
박수!
짝, 짝, 짝!
많이 당했다.
동전 한 닢 주머니 털린 것은 아니나 심적으로 어려웠다.
백해무익한 것이었다.
받을 때마다 짜증났다.
성가시러웠다.
아주 여러 번이었다.
기억할 수 없을 정도였다.
좋은 것도 잦으면 피곤하거늘 안 좋은 것이 그랬다면 인내와 고통이 어떠했을지 뻔하다.
사정이 조악하다.
그런데 왜 안 고쳐지는 거야.
이들은 왜 이러는 거야.
저들은 왜 저러는 거야.
그들은 왜 그러는 거야
민생을 챙긴다면서, 질서를 확립한다면서 겨우 그 정도야.
시도 때도 없이 날아와 가슴 철렁 내려 앉게 하는 정체불명의 스팸 메시지 하나 해결 못 하고 스트레스받게 하는 것은 뭐야.
볼멘소리가 안 나오면 그게 비정상이다.
그에 관한한 우리들이 최고라고 큰소리치는 전문가들이란 사람들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발본색원하겠다고 호언장담하는 책임자들은 다 어디 간 거야.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욕을 안 하는 것도 바보고, 나몰랑으로 욕을 안 먹는 것도 바보다.
불난 집에 부채질도 한다.
불편을 가져오는 그런 것을 해결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날로 교묘해지고 워낙 광범위하게 퍼져있기 때문에 근절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속지 말라고. 빈 말만 하고, 그런 걸 하라고 존재하는 것인 데 스스로 존재를 부인하는 것이냐며 화를 낸다.
그런데 극적인 반전이 이는 것 같다.
이번에 큰 거 하나 해결한 것 같다.
계속 그런 상태를 유지하여 곰팡이처럼 좀먹는 사회악을 척결했으면 한다.
<"결제 완료" 전 국민 50번씩 문자 폭탄…485억 챙겼다>
보이스 피싱내지는 불법도박 스팸 문자 법인들이 일망타진 됐다는 쾌거의 희소식이다.
일동 기립 !
경례 !!
박수 !!!
일제 잔재와 군사문화 찌꺼기가 좀 뭍어있는 것 같긴 하나 그렇게 옛날식으로 인사하고 칭찬해도 좋을 것 같다.
주마가편이길 희망한다.
독초는 되살아난다.
없애고 없애도 사라지진 않는다.
속아주고 당하는 사람도 줄지 않는다.
언제 다시 다른 모습으로 다가와 불쌍하거나 허황된 돈을 쥐도 새도 모르게 몰래 훔쳐갈지 모른다.
당하지 않도록 깐깐하게 나오고, 속이는 것 족집게 도사처럼 꼬집어내듯이 했으면 한다.
상기하자 옛날 포스터, 청소하자 현재 쓰레기.
자나 깨나 불조심, 꺼진 불도 다시보자.
숨은 간첩 찾아내고, 자수간첩 도와주자
범인은 112, 화재는 11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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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칼럼니스트/한국문인협회원/한국수필가협회원
공학석사/전기안전기술사/PMP, 사회복지사/요양보호사/국내여행안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