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멀다 하고 낯설고 생소한 말들이 나온다.
통 모르는 말이라도 영어, 중국어, 일본어, 독일어, 불어, 스페인어라면 어느 정도 감은 잡을 텐데 도무지 무슨 의미가 있는 지도 모를 정도로 이상한 말들이 나온다.
가전제품 내용연수가 3년이면 길고, 휴대전화 같은 경우는 일 년이면 수많은 뉴모델이 출시될 정도로 바쁘게 돌아가는 첨단고도산업사회에서 당연한 일일 것이다.
그리고 그런 것에 잘 적응하며 자기 거 찾아 먹으며 잘 사는 것이고, 적응하지 못 하면 자기 거 찾아먹지 못 하고 못 사는 것일 게다.
그렇다고 그런 것에 너무 매일 필요는 없다.
ㅇ아무 것도 모르고 원시적으로 살아도 선하고 착하다면 현상 유지하며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게 분주한 세상의 장점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조금 모른다고 해소, 좀 뒤 떨어진다고 해서 머리를 쥐어뜯으며 이렇게 미련 맞게 살아서 뭣 하느냐고 한탄할 거 없다.
그래, 앞서가는 사람들은 앞서 가서 많이 누리고 살아라.
뒤따라가기에도 허덕이는 우리는 생기고 있는 대로 살란다.
그렇게 사는 데 누가 보태준 거 없고, 누가 뭐라고 할 것도 아니다.
이렇게 느긋하게 생각하며 인간 도리와 세상 이치에 어긋나지 않으면 하루 밥 세 그릇 먹고 사는 거야 대관고작이나 미천말단이나 크게 차이 나는 게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RVDA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다.
어제 저녁부터 오늘 새벽에 이르러 불쑥 나온 신조어로서 창작자인 미당 선생 이외는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을 것이 확신할 수 있다.
그러나 알고 보면 전무후무한 말답지 않게 복잡하거나 어려운 말은 아니다.
성녀 로술라(Rosula)와 성 빅토르(Victor), 성녀 데보라(Deborah)와 성인 아프라아테스(Aphraates)의 영어 알파벳 첫 글자를 따서 미당 선생이 즉흥적으로 만든 신조어다.
철자 하나하나를 설명하자면 로술라와 빅토르는 대녀와 대자, 데보라와 아프라아테스는 대모와 대부이다.
신조어 탄생 배경을 보자면 6개월의 교리 교육을 마치고 어제 갈마동 성당에서 세례를 받으신 대녀와 대자 두 분이고, 대모 대부를 선 두 사람이다.
아주 기쁘고도 기쁜 날이자 인연이다.
대녀 대자님,
세례 받으심을 다시 한 번 더 축하드린다.
그리고 새로 나신 모든 분과 죽 함께 하시는 이승과 저승의 모든 분들.
당신 자녀로서 당신의 모상대로 살며, 당신의 사랑과 은총을 가득히 내려주시라고 기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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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칼럼니스트/한국문인협회원/한국수필가협회원
공학석사/전기안전기술사/PMP, 사회복지사/요양보호사/국내여행안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