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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연의 수필 서재
사진

촉새

by Aphraates 2024. 12. 9.

그 입 다물라.

촉새처럼 나서지 마라.

말 안 해도 다 안다.

이매 금 간 항아리이자 깨진 박이다.

너도 한 통 속이다.

설명한다고, 해명하겠다고, 변명해봐야 다 소용없다.

오손된 것이 나아지거나 달라지지 않는다.

사람만 더 추해진다.

이럴 때는 침묵이 금이고, 벽면수도가 최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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