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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연의 수필 서재
수필

할리우드 액션

by Aphraates 2025. 11. 4.

1996년도다.

30년 전이다.

한 세대 전의 이야기다.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이라고 보면 될 거 같다.

 

모모에서였다.

라인앰프서(Line Amps)라는 송전선로 용량 계산하는 S/W 연수차 미국 SF(샌프란시스코)에 출장을 간 적이 있었다.

나중에 직원으로서 최고위직까지 역임한 박(), (), () 과장 그리고, 정년퇴직 전에 부장 직위를 받은 대전의 김() 과장이 일행이었다.

강행군으로 출장 업무를 마쳤다.

남은 시간을 이용 인근 네바다주의 LV(Las Vegas, 라이스 베가스) MGM에 가서 식음 전폐에 주야장천으로 한 판 땡겼다.

귀국길에는 LA(Los Angeles, 로스앤젤레스)로 날아가 한인 타운에서 유했다.

LA는 미국으로 이민 간 민 과장님의 친구분 안내를 받았다.

디즈니랜드를 비롯하여 몇 군데 들렸었는데 잘 기억이 안 나고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지나며 멀리서 본 산자락에 하얗게 새겨진 Hollywood란 글씨가 생각난다.

 

꼭두새벽부터 웬 할리우드 이야기일까.

묵상에 앞서 반성하고 각성하는 차원에서 그리된 것 같다.

밑도 끝도 없이 웬 뜬금없는 소리인가.

기왕 얘기가 나왔으니 뭔지 소상하게 밝혀야 할 거 아닌가.

 

그럴 순 없다.

좀 남사스럽다.

조금 부끄럽다.

많이 창피하기도 하다.

다만 고백한다.

할리우드 액션(Hollywood Action) 모드를 취한 바가 있었다.

다이빙(diving)하는 사람인 다이버(Diver)라 칭하기도 한단다.

자가발전(自家發電)의 측면도 없지 않았다고도 고백한다.

실패로 돌아간 비밀작전 같은 것이었다.

남들한테 피해를 줬다거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은 없다.

그러니 혼자 자책하는 것으로 갈음할 수 있는 건이다.

 

맞아, 그런 일도 있구나.

그렇게 되돌아보며 껄껄 웃는다.

잘못하면 스르르 물속으로 밀려들어 가는 다이버처럼 민망한 할리우드 액션이 될 수도 있었다.

그런데 그를 탈피하여 안타가 됐든 에러가 됐든 힘차게 쳐낼 수 있었던 것도 용량(Capacity, 캐패시티)이자 능력(Ability, 애빌리티) 아닌가 한다.

 

할리우드 액션 리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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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jyyhm@hanmail.net)

수필가/칼럼니스트/한국문인협회원/한국수필가협회원

공학석사/전기안전기술사/PMP, 사회복지사/요양보호사/국내여행안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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