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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연의 수필 서재
수필

동(銅)

by Aphraates 2025. 11. 6.

머니(Money)도 골드(Gold)도 주식(Stock)도 문제다.

처가도 경찰서도 아닌데 불가근불가원(不可近不可遠)이다.

 

() 값이 천정부지로 고공행진을 했다.

가진 사람들 가슴 부풀게 하고, 안 가진 사람들 가슴 조이게 했다.

그러다가는 가슴이 터지거나 오므라든다고 걱정할 정도였다.

그러나 그게 다가 아니다.

금 한 돈이 80만 원이라도 팔아서 현금이 돼야 가치가 있는 것이지 계산상으로만 그래서는 8원 가치도 보장할 수 없다.

금값이 수직 강하로 떨어지고 있다.

희비가 교차할 것은 뻔하다.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하는 사람들이야 안 그랬지만 단기적으로 줄타기하던 사람들은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거나 말거나 강 건너 불구경하듯이 하던 사람들이야 상관없겠지만 밥맛과 잠자리가 변할 정도로 깊은 관심과 행동에 돌입했던 사람들은 입이 바짝바짝 마를 것 같다.

 

<’골드 버블터졌나김치프리미엄 걷히자 국내 금ETF는 줄줄이 폭락>이라는 기사다.

그러나 아쉬워 너무 속태울 거 없다.

다 자기 몫이 있다.

S의 이 회장님께서 세상 사는 거 별거 없다며 이렇게 좋은 사람들과 술 한잔하며 즐겁게 지내는 것이 최고라고 하셨다던데 나이에 걸맞지 않은 말씀이긴 하나 세상살이가 실제로 그런 것 같다.

주식과 금값이 오른다고 또, 강남 아파트가 오른다고 침 흘리거눈 흘길 거 없다.

할 거는 비O콘밖에 없다고 희희낙락하던 사람들 신세가 지금 어떤지 생각해본다면 주식이고 금이고 아파트고 그러지 않을 거라고 누가 장담할 수 있겠는가.

그런 것에 성공하여 희열을 못 느껴본 사람이라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그런 벼락치기는 천만금이 된다 해도 반가워하지! 않을 거 같다.

금은동토무(金銀銅土無) 중에서 어디에 속하느냐고 묻는다면 딱 중간인 동()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도 훌륭하다.

고개를 쳐들고 바라봐야 하는 금은이 있는가 하면 고개를 숙여 내려봐야 하는 토모도 있기 때문에 뭐라고 할 거 없을 것 같다.

장삼이사(張三李四)로 태어나고 그 틀에서 그렇게 살아왔으면 훌륭하지 뭘 더 바라겠는가.

 

<외국인 연일 2조 매도에 동학개미 시즌2가까스로 '4천피'> 라는 뉴스도 나왔다.

 

금과 주식과 아파트가 롤러코스트일지라도 모르고 사는 사람도 있다.

해피인지 언해인지 모르지만 속은 편할 것이다.

그렇다면 금은도통무에서 가운데인 동()이라고 생각하는 미당 선생은......, 노코멘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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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jyyhm@hanmail.net)

수필가/칼럼니스트/한국문인협회원/한국수필가협회원

공학석사/전기안전기술사/PMP, 사회복지사/요양보호사/국내여행안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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