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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연의 수필 서재
수필

침도도우 針盜盜牛

by Aphraates 2025. 11. 12.

 

침도도우(針盜盜牛)......,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

사소한 죄를 저지른 자가 나중에 더 큰 죄를 저지른다는 뜻이다.

 

비슷한 의미의 속담들도 있단다(나무위키)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많이 먹는다.

제 버릇 개 못 준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사례로도 많이 본다.

경험도 적지 않다.

그러나 너무 비약하거나 폄하할 것은 아니다.

 

거북이와 빽.

세간의 화젯거리다.

웃음거리로도 등장해 있다.

남사스러운 일이고 불행한 건이니 길게 얘기할 것은 아닌 것 같다.

그래도 한마디 안 할 수가 없다.

 

미당 선생은 부정부패에 대해선 단호하다.

발본색원하여 근절해야 한다는 태도다.

그러나 그런 지론에 너무 얽매이고 싶진 않다.

그에 구속받아 명절이나 애경사 시에 달걀 한 꾸러미 사과 한 봉지 돼지고기 몇 근까지도 일절 금지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탁한 오염수에서 물고기가 살 수 없듯이 맑은 청정수에서도 물고기가 살 수 없다는 자연의 이치란다.

그에 반하여 오버하는 것은 일을 망가트리는 거나 다름없다.

거북이와 빽이 관례적인 인사 차원이었다는 해명에 일정 공감한다.

인사 청탁이나 이권 개입 같은 부적절한 것들과 연관시키지 않고 오랜 전통이자 관례와 풍습으로 불가피한 것이라 봐 줄 수 있다.

그러나 옥석을 가리고 대상과 피 대상을 고려해야 한다.

너그러운 것은 필부필부한테 해당하는 이야기다.

그런 것에 초연해도 모자라거나 그런 것이 아니어도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는 청백리 지향의 권문세도가 상하관계에서 본다면 매우 부적절하다.

철두철미해야 한다.

일말의 여유나 한 치의 공백도 둬서는 안 된다.

 

내 월수가 얼마고, 내 재산이 얼마다.

고작 몇 돈짜리 금거북이나 백만 원짜리 빽을 주고받았다고 해서 뇌물이라고 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

그는 언어도단이자 후안무치하다.

자기 합리화와 불법을 호도하는 변명에 불과하다.

100만 원에 아니, 10만 원 민생 쿠폰에 울고 웃는 사람들이 들으면 복장 터질 일이다.

그런 식이라면 주식 재산이 20조라는 S가의 L 회장님이 유관 기관 관리한테 20조의 1/100,0002억 원을 껌값으로 알고 떡값으로 줘도 허용된다는 이야기다.

 

우리 서산 양반이 한 방 내지르셨다.

<국힘 성일종 “100만원 백이 무슨 뇌물이냐김기현 옹호> 기사다.

그런 건들로 인하여 불행하게 가신 형님을 생각해서라도 양반답게 가만히나 계시지 왜 그런 말로 긁어 부스럼을 만들고 꺼져가는 불씨를 살려내는 것인지 이해가 안 된다.

아무래도 이제는 정신도 흐려지고 통기를 잃어가는 것 같으니 검증해 봐야 할 거 같다.

! 하면 입맛 다시는 소리이고, ! 하면 호박 떨어지는 소리인데 아니라고 외치니 말빨도 영도 안 선다.

곤경에 처한 울산의 미당 선생 문중(門中) 인사를 대변하고 돕는다고 하는 것이 오히려 더 옭아매는 올무가 되게 하고 있으니 서운하다.

 

돈 싫어하는 사람 있어.

명품 피하는 사람 있어.

주는데 안 받고 안 먹는 사람 있어.

그런 사람 있으면 나와 보라고 해.

너희는 얼마나 깨끗한지 한 번 털어보고 찔러 볼까.

이런 허접한 상황왕극이 재현되지나 않는 것인지 우려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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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jyyhm@hanmail.net)

수필가/칼럼니스트/한국문인협회원/한국수필가협회원

공학석사/전기안전기술사/PMP, 사회복지사/요양보호사/국내여행안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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