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멍텅구리배.
새우잡이배.
국어사전에 이렇게 기술돼 있다.
기관이 없는 나무배.
스스로는 움직이지 못하고 동력선이 바다 한가운데까지 견인해 주면 닻을 내려놓고 고기를 잡는다.
전에 가끔 들어보던 악마의 소리다.
인권의 사각지대, 중노동의 현장, 열악한 환경, 생지옥, 밀입국외국인, 부랑아, 장애인, 인신매매......, 오버랲된다.
상상을 초월한다.
무시무시한 공포 이상이다.
어느 카페에는 이런 글도 있다.
https://cafe.daum.net/hyosukBiblestory
10.14.tue<토지 27>멍텅구리배와 캄보디아
우리 시대에는 '새우잡이 배(멍텅구리배)라는 것이 있었는데 사회에서 막장으로 쳤던 취업문이었어요. 미아리나 588이 있었을 당시(80-90년대) 화류계 여성들이 섬으로 팔려갔다면 남자들의 노동력을 착취하는 것이 멍텅구리 배이었다고 봅니다. 생명 보장이 안 된다는 차원에서는 여성들의 섬 취업보다 멍텅구리 배...
그런 멍텅구리배가 소환됐다.
작은 모모네는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져 죽을 맛이다.
큰 모모네는 그를 조롱하고, 걱정하고, 반가워하고, 즐기는 형국이다.
누구는 백약이 무효라며 넋이 나간 채로 미동도 없이 먼 하늘만 바라본다.
누구는 일어서서 함께 가야 함께 발전하는 것이라며 응원과 위로를 하면서도 화장실에 가면 주먹을 불끈 쥐고 미소를 짓는다.
추락은 한참 전에 했고 지금은 지하 몇 층인지도 모르는 매몰이란다.
익히 경험하지 못한 전대미문의 현상에 대하여 피아(彼我)가 인식을 같이 하는 것 같다.
자업자득에 인과응보라는 말을 일정 인정하면서도 그렇게 지리멸렬할 수가 있는 것인지 의구심도 갖게 된다.
<“멍텅구리배 된 OOO호, 지선 후 OO 신당 불가피”>라는 기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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