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당 선생의 고향인 청양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공주와 부여 이야기다.
족보가 복잡하게 됐다.
원래는 본토(本土) 하나로 통할 수 있는 간단한 족보다.
그런데 지방과 보궐선거가 족보를 변형시키고 있다.
천륜의 지학혈(地學血)이 인위적으로 침범당하고 있다.
먼저, 충청남도지사 선거다.
국당(國黨) 현 김(金) 지사님은 범 공주고보 후배다.
민당(民黨)의 현 박(朴) 의원님은 공주중학교 후배다.
다음, 청양군수 선거다.
민당의 김(金) 군수님은 김해 김씨 종친이다.
국당의 김(金) 후보자님은 범 공주고보 후배다.
청양-부여-공주 국회의원 선거다.
국당의 정(鄭) 전 실장님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데 그분 선친이 범 공주고보 선배님으로 전 충남지사님이시었다.
민당은 누구인지 모르겠으니 강력한 주자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 미당 선생은......,
족보를 깰 수는 없다.
입틀막이다.
생각하는 것은 있으니 노코멘트다.
동네 경기에서 누구 편을 들기가 난감하다.
동네 편이 갈리는 것은 후보자들만이 아니다.
동네 사람들도 덩달아 그렇게 된다.
자칫 잘못하면 로미오와 줄리엣이 된다.
명작은 명작이지만 그런 고전을 되풀이할 것은 아니다.
유구무언이 최상이다.
전략적인 모호성이 좋다.
앞집 갑순이는 누구 편이고, 뒷집 갑돌이는 누구 편인데 어느 집을 역성들 수 없는 가운데의 돌쇠가 누구 손을 들어줄 수 있겠는가.
6월 3일이면 끝난다.
친구따라 강남갈게 아니다.
부화뇌동할 게 아니다.
인물과 정책을 보고 자기 양심에 따라 신성한 한 표를 행사하면 된다.
선거는 유한하나 족보는 무한하다.
선거가 족보를 구축하게 놔두는 것은 고향의 직무 유기다.
절대로 반대다.
영화가 새드 무비(Sad Movies)든 해피 무비(Happy Movies)든 엔딩(Ending)은 새드엔딩(Sad Ending)보다는 해피엔딩(Happy Ending)이 되길 희망한다.
조심해야 한다.
자칫 잘못하면 농담이 진단 되고, 장난이 쌈이 된다.
좋은 분위기 험악하게 된다.
정치 얘기는 부자와 형제, 모녀와 자매, 성직자와 신자, 스승과 제자, 친구와 지인, 사용자와 근로자, 상사와 부하, 애인과 원수, 남자와 여자, 노년과 청년, 부자와 빈자......, 더 많은 관계의 사람들이 조심할 것 중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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