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6809 동행 同行 https://youtu.be/2WWttxZs9WI?si=ekQRqo2Gi8b-XaKL동행 - 최성수 피아노 연주곡 , 다음 2024. 8. 7. 그 얼굴에 그늘이 그 얼굴에 햇살이 아니다.그 얼굴에 그늘이다.활기찬 월요일, 좋은 하루가 아니다.코 빠진 월요일, 주눅이 든 하루다.쭉쭉 뻗어나가는 대한민국만이 아니다.지구촌 곳곳이 그렇다. 미국발로 터진 주가 폭락의 날인 블랙 먼데이(Black Monday, 검은 월요일) 여파 때문이다. 재톄트가 필요하다.그러나 사업을 할 처지도 아니고, 부동산 투자를 할 형편도 아니다.그렇다고 여윳돈 조금 있는 것을 몇 프로 안 되는 은행에 맡길 수도 없다.그래서 고민할 것도 없이 찾은 것이 증권이다.자본 형성에 기여한다는 긍지도 있다.머리를 총동원하고, 온갖 정보를 집약하여 이거다 하고 한 방 질러댔다.그런데 무지개 빛 꿈이 산산 조각나버렸다.똘똘한 놈이고 덜떨어진 놈이고 죽사발이 나버려 몇 달 치 월급이 날아가 버렸다.아연실색할.. 2024. 8. 6. 고속도로라면 고속도로라면 할 말이 있다. 무슨 건만 있으면 약방의 감초처럼 끼려는 것도 아니고, 건물 짓는 것 보기만 했거나 벽돌 몇 장 나르고는 저 건물 자기가 다 지은 것처럼 허풍떨려는 것도 아니다. 고속도로라면 미당 선생도 산 증인의 한 사람이라 할 수 있다.첫고속도로인 경인고속도는 영등포구 양평동인가에서 시작하여 인천 어디까지 가는 짧은 고속도로라는 것만 알았고, 후에는 철거민촌 신월동에서 부자 동네 화곡동으로 육교를 통해 넘어가면서 차들이 고속질주하는 경인 고속도로를 본 것 정도다. 그러나 경부고속도는 좀 다르다.대전 문화동 학교 시절 1969-1971년 사이 어느 해인가인데 자료를 보니 1969년 아니면 1970년이었다.서울-대전인가, 서울-부산인가 고속도로 개통식을 비래동 대전 톨게이트에서 했는데 문화.. 2024. 8. 4. 아직도 그러고 있어 본가 큰일을 치르면서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분들을 만났다.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나 왕래 없이 무심했던 것이 미안하고 쑥스러웠다.뒤늦은 만남이긴 해도 반가웠다.비록 애도의 자리에서였으나 인연과 해후의 자체가 큰 의미였다.난 것은 다행이하지만 반갑다.이런 자리에서나마 만난 것은 죽지 않고 숨 잘 쉬고 있다는 것이니 앞으로도 건강하게 잘 살자는 덕담과 함께 서로 근황을 물었다.간 보는 탐색전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순수하고 순박한 모습이었다. 我) 그래 요즈음 어떻게 지내시나요.彼) 별 일 없이 하루 세끼 먹으면서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어요.彼) 선생은 어떠신가요.我) 뭐 특별한 게 있겠어요. 피차일반이지요.彼我) 맞아요. 사람 사는 게 별 거 있나요.彼) 듣자하니 아직도 현역으로 왕성하게 일하고 계시다고요.. 2024. 8. 4. 이전 1 ··· 57 58 59 60 61 62 63 ··· 170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