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라‘s 끝을 향한 한걸음 https://googoocon.tistory.com/369>
첫 단추를 잘 끼워야 반듯한 인생된다.
단, 잘못 끼웠는지 빨리 알아차리고 다시 끼워야 한다.
옛말에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 라는 말이 있다.
제일 위의 첫 단추를 잘 못 끼우면 아래 단추들이 다 잘 못 끼워진다.
결국 옷 입은 모양이 틀어지게 된다.
우리 삶도 그 거와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다.
내가 선택한 삶에 첫 단추가 잘 못 끼워진 것을 알았을 때는 과감하게 바로 잡아 제 위치의 구멍을 찾아 끼워야 한다.
‘나아지겠지, 나아지겠지’ 하는 희망고문 시간이 길수록 잘 못 낀 단추들로 옷이 틀어지는 것처럼 삶 전 체가 엉망진창으로 틀어지게 된다.
새 임지로 부임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눈코 뜰 새 없을 정도로 바쁘게 지낸 춘향골 남원 살이를 생각하면 좀 더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할 텐데 현실이 안 그렇다.
원하고 바라는 대로만 될 수 없이 정해진 길이다.
기왕 정해진 것이라면 기꺼이 환영한다는 작심을 또다시 하게 된다.
만감까지는 아니어도 백감은 되는 듯하다.
멀지 않은 곳으로 출가를 하여 묵묵히 시댁을 지키고 있는데 친정으로 나들이를 다녀오라고 허락을 받은 며느리 같은 심정이다.
기대도 되고 조심스럽기도 하다.
친정도, 고행도, 산천도, 사람도 변했기 때문이다.
친정에 대한 막연한 그리움과 짝사랑만으로는 감내하기 힘든 현실을 부정할 수가 없다.
낯익은 것 같으면서도 낯서른 것 같기도 한 새로운 시작이다.
첫 단추를 잘 끼우기 위하여 시동을 걸고 서서히 가속기를 밟기 시작했다.
첫 단추는 잘 끼워진 것 같다.
그렇다고 그 다음 단추도 자연스럽게 잘 끼워지라는 보장은 없다.
몇 개가 될지 모르지만 연이어지는 단추일 것이다.
그 중에 하나만이라도 잘 못 끼워지면 갓 쓰고 구두신은 양반이 되고, 삼촌 양복을 입고 나서는 조카가 될 수도 있다.
희희낙락하던 날들은 잊고 심기일전(心機一轉)할 때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다.
잘 살고 못 사는 것은 다 맘먹기에 달려있다는 노랫말이 생각난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다.
지성감천(至誠感天)이다.
하기에 따라 무난(無難)할 수도 있고, 지난(持難)할 수도 있으니 정성과 정열로 최선을 다 하는 것이 목표 달성과 성공 신화의 첩경이라는 각오로 킥오프(Kick Off, 착수)에 임하고 그를 계속 유지할 각오를 새로이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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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칼럼니스트/한국문인협회원/한국수필가협회원
공학석사/전기안전기술사/PMP, 사회복지사/요양보호사/국내여행안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