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363 1980년 5월18일 얼마 후 1979년 10.26과 1980년 5.18이 지난 얼마 후다. 사양 변전소에서 청양 전력소로 발령받을 즈음에 청양 4거리 2층 건물에 들어선 새로운 스타일의 자그만한 주가(酒家)가 가라오케가 있는 스탠드 빠 "수선화"였다. 얼마 전에 고향 청양을 다녀오다보니 간판은 그 대로 있던데......, 함께 하던 옛 분들이 보고 싶다. 손님이 없이 한적하고 조명 은은한 스탠드 빠에 들어가면 어떤 여자이고 무슨 남자인지 모르지만 조용하면서도 구슬프게 부르던 노래들이 이 스타일이었다. 그 때 그 시절의 사람은 아니겠지만 그리움과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이 가수는 이 영아 라는 무명가수가 아닌가 하는 주석이 달려있다. 창가에 서서 비내리는 저멀리 지리산을 바라보며 노래를 듣노라니 편안하면서도 인생과 세월 무상에 슬프기도.. 2023. 5. 18. 고단타 하늘은 맑고, 햇볕은 쨍쨍. 지리산은 녹음방초로 푸르르고, 저멀리 서해 바다쪽은 무미세먼지로 청명하다. 물도 마시고, 음료수도 마시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정제 소금도 먹고, 애어컨과 나무 그늘 바람도 쐬고......, 동동거리 다니니 무덥고, 지치고, 불편코, 괴롭고, 고단하지만 그래도 두문불출 벽면수도보다는 백번 낫다는 것이 동행하는 동료분들의 말씀이다. 2023. 5. 17. 어느 달력을 봐도 어느 달력을 봐도 5.16 이 날 표기는 없다. 어떤 평가가 내려졌는지는 모르지만 기쁘든 슬프든 역사는 역사인데 흔적조차 없다. 인생무상이다. 유년기를 지나 소년기에서부터 지금까지 그 날의 그림자 아래서 살아온 세대로서 추억과 그리움까지도 망각되는 것 같아 가정의 달이 무겁다. 2023. 5. 16. 대화가 필요해, 1987년 자두 (The Jadu) - 대화가 필요해 (Need Conversation) Official MV, 다음 2023. 5. 13. 이전 1 ··· 85 86 87 88 89 90 91 ··· 34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