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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연의 수필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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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를 차렸으면 잘 해야지 건축 수리를 하며 성당을 비롯하여 여러 곳에서 봉사도 많이 하는 토머스 아우님과 저녁 식사를 함께 하였다. 명목상으로는 며칠 전에 새로 맞춰온 방충망을 끼우려다가 땀을 한 바가지는 흘려가며 1시간 넘게 실갱이를 하였지만 결국 끼우지 못하고 만 것을 그 아우님이 와서 1분 여만에 간단하게 끼.. 2008. 7. 12.
기름에 성냥불 그어대기와 꺼져가는 불에 찬물뿌리기 성질 급한 화인(火人)이 “절대로 그냥 있지 못한다. 무슨 기회만 돼 봐라. 버르장머리를 고쳐주겠다”라고 벼르고 있다. 그런데 그렇게 기름이 부글부글 끓고 있는데다 대고 성냥불을 그어 댄다면 폭발하여 활활 타오를 것은 불을 보듯이 자명한 일이다. 기가 죽어 있는 수인(水人)이 “말할 기운도 .. 2008. 7. 12.
마음은 굴뚝같지만 마음은 굴뚝같지만 몸이 말을 안 들어 할 수가 없다. 왜 그럴까? 타고난 성품이 그래서? 능력이 미천하기 때문에? 마음은 이팔청춘인데 몸뚱이가 늙고 병들어서? 주변 사람과 환경이 뒷받침이 안 돼서? 뭔가는 못 마땅하지만 내색하기 창피하고 그냥 싫어서? 그렇게 따지고 보니 마음도 없고 몸도 귀찮.. 2008. 7. 12.
이적(移籍) 한 번 자리 잡으면 어지간해서 자리를 바꾸지 않는 습관인데 어쩔 수 없어서 자리를 옮기는 경우가 없지는 않다.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지만 요즈음 부쩍 들어 인터넷의 장단점에 대해서 논란이 되고 있는데 잘 활용하면 약이지만 잘 못 활용하면 독이라는 것이다. 또한 촛불 집회를 계기로 온라.. 2008. 7.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