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6746 그래, 견디어 보자 이 것이 먼저인지 저 것이 먼저인지 분간할 수는 없지만 어렴풋이 기억해 낼 수 있는 것으로서는 처음인 거 같은 아주 어렸을 때의 일이다. 옆집 친구 천수가 처음 보는 사탕을 먹는 것을 보고 혹시 하나 주려나 하는 생각에 쫓아다녔다. 집이나 밭에서 일하시는 엄마는 늘 내 곁에 있다는 것을 의지하.. 2008. 7. 12. 살풀이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유보하고 선거인단 간선제 호헌을 유지한다는 담화문, 서울대생 박종철 군의 남영동 경찰 대공 분실에서 물고문에 의한 치사사건에 대하여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는 조사관의 거짓말과 사건 전모 은폐를 폭로하던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의 시국 미사, 연세대생 이 한열 군이 .. 2008. 7. 12. 생색 애경사(哀慶事)를 치루고 나면 감사의 인사를 하게 된다. 인사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아직도 예전에 하던 식으로 직접 찾아가거나 모셔서 인사를 하거나 감사장을 보내는 것이 주류를 이루지만 서서히 이메일과 전화를 통하여 인사를 하는 경향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다. 어떤 식이 되었든 .. 2008. 7. 12. 어른이 아이 마음을 헤아리듯이 아이가 어른 마음을 헤아릴수야 여름 방학을 맞이한 신출내기 대학생들이 신나는 첫 방학을 보내느라 여념이 없다. 여유 있는 집 아이들은 돈 걱정 안하고 해외 어학연수나 현지 체험학습 같은 것을 통하여 새로운 문물 습득과 견문을 넓히고자 한다. 여유가 없는 집 아이들은 어려운 가정살림에 보탬이 되고 다음 겨울 방학 때에 자.. 2008. 7. 12. 가게를 차렸으면 잘 해야지 건축 수리를 하며 성당을 비롯하여 여러 곳에서 봉사도 많이 하는 토머스 아우님과 저녁 식사를 함께 하였다. 명목상으로는 며칠 전에 새로 맞춰온 방충망을 끼우려다가 땀을 한 바가지는 흘려가며 1시간 넘게 실갱이를 하였지만 결국 끼우지 못하고 만 것을 그 아우님이 와서 1분 여만에 간단하게 끼.. 2008. 7. 12. 기름에 성냥불 그어대기와 꺼져가는 불에 찬물뿌리기 성질 급한 화인(火人)이 “절대로 그냥 있지 못한다. 무슨 기회만 돼 봐라. 버르장머리를 고쳐주겠다”라고 벼르고 있다. 그런데 그렇게 기름이 부글부글 끓고 있는데다 대고 성냥불을 그어 댄다면 폭발하여 활활 타오를 것은 불을 보듯이 자명한 일이다. 기가 죽어 있는 수인(水人)이 “말할 기운도 .. 2008. 7. 12. 이전 1 ··· 1121 1122 1123 1124 11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