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6811 불통 한동안 소통(疏通)이라는 말이 유행하더니 요즈음은 뜸하다. 소통의 문제가 다 해결된 것인지 아니면, 잠복중인 것인지 모르겠지만 원활한 소통은 어디에서나 필요한 거 같다. 건강을 이야기 할 때 어떤 것이 건강한 것이냐고 물어보면 각 분야 전문가별로 이야기하는 것이 조금씩 다르다. 그렇지만 .. 2008. 8. 14. 아니, 이 시간에? 이른 아침에 출근하면서 보면 셔터를 올린 오피스 빌딩은 물론이고 문을 연 가게가 별로 없다. 문을 열었다고 해 봐야 24시간 영업을 하는 김밥집이나 편의점 정도이고, 심야 영업을 하던 업소들도 그 시간쯤에는 문 앞의 너절한 것을 대충 치워 놓고 문을 닫은 상태다. 그런데 오늘은 버스를 타려고 정.. 2008. 8. 13. 술 사줄게, 빨간 판에 쏴라 북경 올림픽 경기 남자 양궁에서 이태리와 우리나라가 마지막 화살 3발씩을 남겨두고 동점이 되었다. 어느 편이든간에 세 선수 중에서 한 선수만 삐꺼덕 하면 그냥 끝나버릴 판이다. 경기장은 물론이고 텔레비전을 시청하는 곳도 쥐 죽은 듯이 조용한 것이 사람 피가 마를 정도다. 정정당당하게 시합.. 2008. 8. 12. 제스처(Gesture) 제스처도 시의 적절하게 때와 장소에 맞춰서 해야 한다. 제스처를 잘 못 취했다가는 공연한 오해를 사고 손해를 볼 수가 있다. “오얏나무 아래서 갓끈을 고쳐 매지 말라”는 속담이 있다. 먹음직스러운 오얏이 주렁주렁 달린 오얏나무 아래서 제스처를 취하면 본인은 오얏을 건드리지도 않았지만 다.. 2008. 8. 12. 뽕짝이 척척 잘 맞으면 여기서 뽕! 하면 저기서 짝! 여기서 찰! 하면 저기서 싹! 그렇게 뽕짝이 척척 잘 맞으면? 뽕짝이 잘 맞는다는 것은 죽이 잘 맞는다, 호흡이 잘 맞는다, 장단이 잘 맞는다는 것과도 같다. 그 것을 좋은 쪽으로 생각하면 한없이 좋지만, 나쁜 쪽으로 생각하면 한없이 나쁜 양면성이 있다. 그렇게도 뽕짝이 .. 2008. 8. 11. 할머니, 우리 계약은 아직도 유효하지요? 옛날이야기이지만 국회에서 여야 의원들이 의장석에 있는 의사봉을 서로 갖겠다고 물리적으로 쟁탈전 벌이는 것을 여러 번 봤다. 법률적으로 의사봉을 두드려야만 이 법적 효력이 발생하는 것인지 모르지만 손바닥으로 두드려도 행위 자체야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런데 왜 그렇게 정작 해야 할 합의.. 2008. 8. 9. 이전 1 ··· 1121 1122 1123 1124 1125 1126 1127 ··· 113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