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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연의 수필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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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짱구인가 내가 짱구인가.나만 호구인가. 건전한 민주 시민임을 자처하면서 그리고, 상식이 통하는 보통 사람이라고 하면서도 가끔은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마땅히 지켜야 할 것이지만 남들은 안 지키고도 잘 살아가는데 나 혼자 독야청청 한다고 누가 알아주거나 내심 반가운 것도 아니거늘 구태여 목숨 걸고 지키려는 의지가 필요할까 하는 회의감이 드는 것이다.그러나 그건 아닐 것이다.옳든 그르든 남들이 그렇게 한다고 해서 나도 따라서 똑같이 그렇게 한다는 것은 개성도 없고 멋대가리도 없는 것이니 앞으로도 그럴 생각이 조금도 없다. 위반 과태료 절반이 안 내… 체납액 1조609억>“아름다운 일요일(Beautiful Sunday)”를 맞이하기 전에 “토요일밤의 열기 (Saturday Night Feve)”를 불러야 하는 주말.. 2024. 10. 5.
아예 숨도 쉬지 말라고 하지 뭘 그러시나.그 정도로는 약하지윗층의 숨소리때문에 잠을 못 자겠으니 아예 숨도 쉬지 말라고 하지 그러나.단 조건이 있다.댁의 아랫 집도 마찬가지이니 윗 층인 댁도 숨을 쉬지 말아줘야겠다.그럼 혹시 함무라빕 법전의 以眼還眼 以牙還牙(이안환안 이아환아 눈에는 눈, 이에는 이)......,유대인 고리대금업자 샤일록(Shylock)처럼 당해보라고 딴지를 거는 게 아니라 사람 사는 게, 세상 돌아가는 게 그 게 아닌 것이다. "밤 10시부턴 변기 사용.샤워 하지마"…아랫집 요구에 분노한 주민2024. 10. 4. 10:44 [123RF][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한 아파트 입주민이 층간소음을 이유로 늦은 밤 샤워를 금지하는 것도 모자라 화장실 변기 물까지 내리지 말라고 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뉴시스에 따.. 2024. 10. 4.
세월이 이리 됐네 세월이 이리 됐네.행담도와 광명에서. 2024. 10. 4.
여간해선 안 버리는데 사람이고 물건이고 뭐든 여간해선 안 버리는 습관이다.아니, 못 버린다.그렇다고 늘 친밀하게 지내거나 요긴하게 쓰는 것은 아니다.인연이 되어 함께 하던 사람을, 일상적으로 쓰던 것을 버리는 것이 왠지 싫고 죄를 짓는 것 같아 눈에 거슬리거나 발에 치이는 정도로 불편하지만 않으면 그냥 놔둔다.지저분한 것을 싫어하고, 머리 안 돌아가는 것을 경계하는 깔끔한 성격과는 영 배치되는 태도인데 왜 그런지는 말 모르겠다. 미련을 못 버리는 것 주의 하나가 책이다.책에 대한 애착심이 큰 편이다.어렸을 적 그런 것을 몰랐을 때는 몰라도 철들어서 부터는 책을 여간해선 안 버렸다.내가 공부하고 보던 책을 버리는 것은 영혼을 버리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 것 같다. 한데 요즈음은 많아 달라졌다.골동품 수준이 책들.. 2024. 1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