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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연의 수필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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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꾼 테스 형, 아프라아테스(Aphraates) 형.세상이 왜 이러냐고 묻는다.하지만 답을 할 수가 없다.그러리니 하고 그저 그렇게 살라 하자니 허탈하게 웃으만 나온다. 다들 그런다.그래도 할 건 다 했네.하마터면 큰일날 뻔 했는데 그게 뭔지 도무지 영문을 모르겠네.백 번 양보해서.기왕 할 거면 제대로 잘 해야지 그게 뭐야.땡전 한 닢까지 쪽 빨아먹을 정도로 고도의 기술이 발달한 지금에 만주 벌판에서 O개장사할 때 쓰던 방식으로 씌리꾼 행세를 하다니 참으로 웃프네. https://youtu.be/ixj1W2ro1OE?si=m0b1QbArq5j9I7ca테스형이 후나에게 , 다음        http://kimjyyhm.tistory.com> http://blog.daum.net/kimjyyhm>http://ww.. 2024. 12. 17.
나도 한 부 신문 호외가 발행됐단다.나도 한 부 구했으면 하지만 어려울 것이다.이미 동이 났을 것이다. 중앙 일간지 호외는 참 오랜만이다.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복고풍이고 진풍경이다.더구나 예전과는 스텐스가 많이 달라진 메이저들이 앞다퉈 호외를 발행했다니 신기하다. 관심이 크다.누구에게는 심각한 문제이고, 누구에게는 그저 그런 문제일 수도 있겠지만 호외로까지 등장하였으니 깊은 관심만큼이나 진지한 진행과 사필귀정의 답이 도출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동아일보 등 주요 신문사 ‘호외’ 발행… 시민들 “처음 봐 신기” 인증샷 찍기도서지원 기자2024. 12. 16. 03:02 “역사 굿즈… 뜻깊은 기념품될 것”SNS 등 호외 구입 문의 잇따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14일 오후 여의도 국회 앞에 모인 .. 2024. 12. 16.
그러시면, 그러셔도 그러시면 안 됩니다.자세 안 나옵니다. 그러셔도 됩니다.자세가 안 나오면 어떻습나까. 월담하시고, 침대 잠 주무시고, 라면드시느라고 수고하셨습니다.그래서 어둠이 가시고 빛이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얼마나 다행입니까. 이제는 용서와 화해와 배려와 나눔과 정성어린 노력의 시간입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의 일을 성실하게 함으로써 우리는 행복하고 발전할 것입니다. 퇴근하신다구요.좋으시겠습니다.집밥 맛이 좋습니다.어서 가시어 한 술 드시지요.저는 출근합니다.집밥 맛만은 못 해도 발전소 구내식당 밥도 훌륭합니다.빵빵하게 한 그릇 땡기고 책상 앞에 앉아 시푸시푸 하면서 한 이십 분 조는 재미 가히 일품입니다.탕비실 간이 침대에서 주무시는 불편과 보람도 만만치 않으셨을텐데 그렇게 해서 함께 어우러져 사는 세상이 좋은 .. 2024. 12. 16.
그 정도, 이 정도였나 뭘 하든 밥은 먹고 해야지.아무렴, 그래야지. 합격 발표를 기다리며 5,4,3,2,1 땡 으로 카운터에 들어가는 수험생처럼 숨죽이고 있다가 발표가 끝나자 환호성을 지르거나 코를 쭉 빠트리거나 하는 맨붕상태가 아니 될 수 없었다.이 나이에, 이런 세상에 이 무슨 해괴망측한 일인가 싶었다.좌절감이 일기도 했다.하지만 아무리 뒷방 신세일지라도 초미의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는 국운이 걸린 중차대한 일이어서 그냥 지나칠 순 없었다. 다 끝났다.개운치가 않다삼쾌 상태는 아니다.과거와 미래의 징검다리인 현재가 불투명하다.그게 싫지만 우리의 것이니 거부할 수도 없다. 밥 먹으러 가려고 집을 나섰다.시끌벅적 왁작지껄이었다.대전시내 단골 시위 현장인 갤러리아 백화점 인근의 대덕대로가 야단법석이었다.나부끼는 깃발과 울리.. 2024. 12. 15.
할 말이 없다 불쌍해서 어쩌나.아까워서 어쩌나.군에서, 경에서 그리고, 곳곳에서 멀쩡하던 별들이 우수수 떨어진다.톱다운(Top Down, 하향식)의 실존인지 보텀업(Bottom Up, 상향식)의 부재인지 뭔지 모르지만 이 무슨 날벼락인가. 할 말이 없다.아거냐 저거냐 가리지 않고 우유분단하게 엉거주춤하는 것이 서글프다.왜 그렇게 할 말을 못 하고  칼칼하지 못 하냐면서 비겁하다고 비난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다.그럴만한 처지가 아니다.가만히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상황파악과 사태해결에 일조하는 것이라 스스로를 위안하고 있다는 것도 알아줬으면 한다. 역할을 해야 할 전문가, 관계자, 지도자들을 믿는다. 하루라도 빨리 사필귀정으로 마무리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https://youtu.be/kWoJD1m-z3c?s.. 2024. 12. 14.
잔전 큰돈 거금은 거리낌이 없다.잠시의 생각도 없이 즉흥적으로 펑펑 내지른다.뭔가 스케일이 큰 것 같은데 내심 알고 보면 그도 아니다.적은 돈 잔전에 전전긍긍한다.이해가 잘 안된다.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한 푼이라도 아껴 쌓아두려는 자린고비, 수전노, 쫌생이, 구두쇠 영감 스타일도 아니다.그렇다고 쥐뿔도 없는 것이 허황 장세로 쓸 데 안 쓸 데 여기저기 다니면서 명분 없이 질러대는 것도 아니다.그런데 뭔가는 잘 안 맞고 잘 안 어울린다.거하게 한턱내겠다며 여러 사람 데리고 청요리집에 들어가 이것 저것 다 시켜가면서 푸짐하고 호탕하게 선심을 쓴다.하지만 정작 술값 계산할 때는 카운터가 성가시럴 정도로 따지고 턱없이 에누리하려는가 하면 혹시나 하고 제비 새끼 어미 먹이 기다리듯이 공손하게 옆에 서 있는 종업원한테는.. 2024. 1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