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6782 아직도요 동부인해서 독감 예방 주사를 동네 병원 Y내과에서 맞았다.진작 맞았어야 하는데 왠지 꺼려져 피일차일 미루다가 맞은 것인데 더 미루다가는 바쁜 일정에 부닥칠 것 같아서 오늘 중대 결단을 하고 거사를 치른 것이었다.진찰 의사 선생님이나 팔뚝에 주사를 놓은 간호사님이 한 15분쯤 앉아 계시다가 가시라고 하시어 퇴근 시간 무렵 썰렁한 대기실에서 한담을 하고 있는데 늙수레한 남자 한 명이 들어왔다.접수창구에 가서 뭐라고 뭐라고 하니까 간호사가 M을 맞으셨는데 이번에도 그거면 되겠느냐고 묻는 게 아마도 코로나 예방 접종을 하는 것 같았다. 좀 뜨끔하고 미안했다.2022년 이른 봄 삼천포 현장에서 철수하기 직전에 3차(?)인가 맞고서 그 뒤로는 더 맞아야 한다는 소리를 들은 게 있기 때문이었다.맞으라고 강제한 것도 .. 2024. 11. 9. 이런 분과 이런 일이 있어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되고,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된다.이런 분과 이런 일이 있어 세상은 살 맛이 나는 것이다. 가진 돈 세어보더니 ‘라면 취소’ 부탁한 모자…지켜보던 손님이 한 행동김자아 기자2024. 11. 8. 07:26 서울시내의 한 분식집에서 종업원이 김밥과 라면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 /뉴스1분식집에서 가진 돈이 부족해 곤란해 보이는 모자를 위해 ‘오지랖’을 부렸다는 한 네티즌의 사연이 온라인상에 감동을 주고 있다.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날 분식집에서 늦은 점심을 해결했다는 한 네티즌의 글이 올라왔다.작성자는 “오전에 개인 일정을 보고선 조금 늦은 점심 시간에 있었던 일”이라고 운을 뗐다.그는 “사무실 앞 분식집에서 라면에 김밥 한 줄 시켜 먹고 있는데 한 어머니와 대여섯살 정도 .. 2024. 11. 8. 잘 했습니다 잘 했습니다.박수!짝, 짝, 짝! 많이 당했다.동전 한 닢 주머니 털린 것은 아니나 심적으로 어려웠다.백해무익한 것이었다.받을 때마다 짜증났다.성가시러웠다.아주 여러 번이었다.기억할 수 없을 정도였다.좋은 것도 잦으면 피곤하거늘 안 좋은 것이 그랬다면 인내와 고통이 어떠했을지 뻔하다. 사정이 조악하다.그런데 왜 안 고쳐지는 거야.이들은 왜 이러는 거야.저들은 왜 저러는 거야.그들은 왜 그러는 거야 민생을 챙긴다면서, 질서를 확립한다면서 겨우 그 정도야.시도 때도 없이 날아와 가슴 철렁 내려 앉게 하는 정체불명의 스팸 메시지 하나 해결 못 하고 스트레스받게 하는 것은 뭐야.볼멘소리가 안 나오면 그게 비정상이다.그에 관한한 우리들이 최고라고 큰소리치는 전문가들이란 사람들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발본색원하겠다.. 2024. 11. 8. 일 년 만입니다 일 년 만입니다.짧게 볼 때 그렇습니다.중간으로 보면 십이 년이고, 길게 보면 사십 칠 년입니다.한전 입사 일자가 1977.11.7.이고, 한전 정년퇴임 날짜가 2012.03.31이니까 숫적으로 계산해 보면 12(2024-2012=12)에 47(2024-1977=47)년 입니다. 전기인(電氣人)으로서 인연이 그리 깊습니다.선택받고 복 받은 인연입니다.두루두루 입은 은혜에 감사드리고, 건재함을 주심이 고맙습니다.앞으로도 있어야 할 자리에서 해야 할 일을 하면서 전기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자부심을 갖고 품격과 품위를 지키며 조금이나마 이웃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는 조용한 다짐을 합니다. 연례행사입니다.해마다 이 날이 되면 그런 다짐을 새롭게 하는데 얼마나 실천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그러나 정해진 길을 큰 탈.. 2024. 11. 7.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169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