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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연의 수필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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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뭐 했는지 모르겠다 친구가 고위 공무원으로 승진하여 일선 기관장으로 나가게 됐다면서 연락이 왔다. 먼저 축하 인사를 했다. 그리고는 불리한 지연과 학연을 잘 이겨내고 승승장구하니 장한 일이라며 다들 잘 나가는데 나는 여태까지 뭐 했는지 모르겠다고 한탄했다. 그러자 그 친구가 “네가 어때서? 너처럼 살면 되지.. 2008. 9. 5.
차별도 이지가지 출장을 갔다가 점심식사를 하려고 길가에 있는 기사식당에 들어갔다. 기사식당은 귀한 손님을 대접한다든가 할 때 품위있이 가기에는 좀 그렇지만 여러 가지 장점을 갖고 있다. 우선 메뉴가 가정식 백반이어서 우리들 입맛에 맞아 무난하고, 메뉴 선택에 고민할 거 없어서 좋다. 금방 한 토실토실한 .. 2008. 9. 3.
우리 엄마가 좋고, 우리 집이 좋은 것은 우리 엄마가 좋고, 우리 집이 좋은 것은? 천륜(天倫)과 인륜(人倫)으로 그냥 좋은 것이지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다. 몇 년이 지난 것 같은데 외신을 통하여 일간지에 게재된 사진 한 장을 보고 감명을 받은 적이 있었다. 그 사진은 올렸다 내렸다 하는 거적 천으로 된 출입문을 걷어 올린 채 아이.. 2008. 9. 3.
봉(奉) 군 우리나라의 연예인 숫자가 얼마나 되고, 인구대비 비율은 어느 정도인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통계자료를 검색해 봤으나 명확한 자료를 찾을 수가 없었다. 어디엔가 34,000명과 10,000 명이라는 숫자가 있었으나 확인된 것이 아니었는데 대략 감으로 잡아도 그 이상은 될 거 같았다. 연예인 숫자에 관계없.. 2008. 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