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6795 나 같은 사람마저 앞서 가면 안 되지 정년퇴직을 얼마 안 앞둔 노 교수님을 만나 뵈었다. 고집스러울 정도로 기초 공학의 중요성을 강조하시며 주야장청 그 자리를 지키시고 그 과목 하나만 강의하시던 교수님이시었다. 그 분야에서도 무수한 첨단 기술이 개발되었고 앞으로도 신기술이 무궁무진하게 개발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 실.. 2008. 9. 30. 아직 애들이네 지천명을 훨씬 넘긴 내 나이가 어느 수준인가는 가는 곳마다 다르다. 가정적으로……. 졸수를 향해 가시고 기이지수까지 넘기실 것 같은 우리 어머니가 보실 때는 아직도 말썽꾸러기 일 것이고, 유치원에 들어가려는 손녀가 볼 때는 수염은 안 길렀지만 지엄한 할아버지일 것이다. 사회적으로……. 연.. 2008. 9. 29. 반감유감(半減有感) 미사 참례를 마치고 내려 와 옹기종기 모여서 차를 한 잔 씩 하며 담소를 나누었다. 매 주일 마다 현관 앞에 전을 펴는 회장님을 비롯한 차순(茶順)이가 아닌 차돌(茶乭)이 님들의 정성이 갸륵한데 때로는 마담 차돌이 님의 빗나간 수요예측으로 남은 차를 붕어새끼처럼 몇 잔씩 마셔가며 떨이에 동참.. 2008. 9. 28. 오늘은 무엇이 나올까? 식탐을 하는 스타일은 아니고, 뭘 그렇게 푸짐하게 먹을 만한 체구도 아닌데 배고픈 것을 유난히 못 참는다. 주로 식사 때가 되면 그렇다. 배가 고프다고 생각이 되면 뭐든지 얼른 먹어야지 조금만 지체하면 속이 이상하고 하늘이 노래져서 만사가 귀찮아진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 그런 나를 보고 어.. 2008. 9. 28. 이전 1 ··· 1665 1666 1667 1668 1669 1670 1671 ··· 169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