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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연의 수필 서재

사진1366

쉴 새 없이 지껄인다 영어) Talk the hind legs off a donkey 중국어) 呶呶不休 2020. 12. 7.
공맹 대결 vs 화합, 화합 vs 대결. 쉽지 않은 일로서 진통이 수반되겠지만 세상이치와 인간도리에 따라 순리대로 정립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그 역시 언젠가는 결말나겠지만 어느 쌍이 가장 희색만면이나 속내복잡일까. 다시 그렇다면. 편을 갈라 부회뇌동하는 것은 해결에 도움이 아니 된다. 궁금하고 걱정이 되지만 그 역시 전문가들과 당사자들 몫이다. 답답하더라도 이해관계자나 국외자들은 각자 위치에서 각자 일을 하며 원칙과 기본에 충실한 답이 나올 수 있도록 응원하는 것이 국민된 권리이자 의무일 것이다. 오늘은 대전 집에 가는 날이다. 맘이 너그러워지는 것은 당연하다. 세 장의 사진을 검색해 보면서 공맹(孔孟)이 돼 본다. 2020. 12. 4.
이항복 백사 이항복의 손, 감, 권율 장군 관계를 다시금 생각케 한다. 이항복(李恒福) 역사/군사/지리/인물 , 다음백과 소년 이항복의 지혜 선조와 광해군 때의 명신 이항복(李恒福)으 호는 백사(白沙) 명장 권율의 사위였다. 어렸을 때 항복은 권율 대감의 옆집에 살고 있었다. 그런데 항복의 집에는 큰 감나무가 한그루 있었다. 그 감나무 에서는 해마다 감이 주렁주렁 열리곤 하였는데, 공교롭게도 감나무는 권 대감 집 담장 가까히 서 있었던 것이어서 가지의 대부분이 옆집 너머까지 뻗쳐 있었고, 이를 빙자하여(또 대감 집이라는 세도를 빙자하여) 옆집 하인들은 항복네 감을 다 따가다싶이 하고 있었다. 이를 안 어린 항복은 어떻게 대감네를 혼내줄 것인가를 곰곰이 생각하다가 어느날 대감이 집에 있는걸 확인하고 불쑥 대감댁을.. 2020. 12. 2.
모자<정읍명장> 순창 장인(醬人) 명가에 들렸다.대대로 이어오는 장인과 대화를 나누고 입맛에 맞는 청국장과 청된장을 좀 샀다. 올라오다가 내장산의 정읍 영진 모자점에도 들렸다. 평생 모자를 만들어 오신 명장(明匠)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는 커플로 모자 두 개를 샀다. 몇 번이나 출연하였는지 모를 정도로 자주 나온 텔레비전 화면을 통하여 볼 때는 멋지고 인상적이었지만 명장으로 살아가기 어려울 거라는 예상을 하고 갔다. 그런데 생각했던 것보다 형편이 더 어려워 보이는 기색이 역력했다. 모자를 쓰고 문을 나서는데 마음이 통했는지 모자 하나씩을 덤으로 머리에 씌워주면서 웃으셨다. 이러시면 어쩌느냐고 하였더니 그러고 싶어서 그런다 하셨다. 다음에 다시 들리겠다고 인사를 하고 차에 오르는데 환하게 웃으면서 환송하시는 모습이 푸.. 2020. 1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