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6812 나는 뭐 했는지 모르겠다 친구가 고위 공무원으로 승진하여 일선 기관장으로 나가게 됐다면서 연락이 왔다. 먼저 축하 인사를 했다. 그리고는 불리한 지연과 학연을 잘 이겨내고 승승장구하니 장한 일이라며 다들 잘 나가는데 나는 여태까지 뭐 했는지 모르겠다고 한탄했다. 그러자 그 친구가 “네가 어때서? 너처럼 살면 되지.. 2008. 9. 5. 차별도 이지가지 출장을 갔다가 점심식사를 하려고 길가에 있는 기사식당에 들어갔다. 기사식당은 귀한 손님을 대접한다든가 할 때 품위있이 가기에는 좀 그렇지만 여러 가지 장점을 갖고 있다. 우선 메뉴가 가정식 백반이어서 우리들 입맛에 맞아 무난하고, 메뉴 선택에 고민할 거 없어서 좋다. 금방 한 토실토실한 .. 2008. 9. 3. 우리 엄마가 좋고, 우리 집이 좋은 것은 우리 엄마가 좋고, 우리 집이 좋은 것은? 천륜(天倫)과 인륜(人倫)으로 그냥 좋은 것이지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다. 몇 년이 지난 것 같은데 외신을 통하여 일간지에 게재된 사진 한 장을 보고 감명을 받은 적이 있었다. 그 사진은 올렸다 내렸다 하는 거적 천으로 된 출입문을 걷어 올린 채 아이.. 2008. 9. 3. 봉(奉) 군 우리나라의 연예인 숫자가 얼마나 되고, 인구대비 비율은 어느 정도인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통계자료를 검색해 봤으나 명확한 자료를 찾을 수가 없었다. 어디엔가 34,000명과 10,000 명이라는 숫자가 있었으나 확인된 것이 아니었는데 대략 감으로 잡아도 그 이상은 될 거 같았다. 연예인 숫자에 관계없.. 2008. 9. 1. 안 그럴 수 없겠니? 분위기상으로도 남들 입방에 오르고 있다는 것을 알만도 하다. 남들이 피해를 입어 고통스러워 한다는 것을 터득할 만도 하다. 그런데 전혀 변화의 기미가 없고 개선의 여지가 없다. 그러는 너는 무슨 생각으로 살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그런 거 알바 없다며 사람들을 엿 먹이는 것이냐? 아니면, 결.. 2008. 8. 31. 완전히 골동품이네 전에부터 구두에 대해서 궁금한 것이 하나 있다. 그렇다고 왜 그런 것인지 반드시 그 궁금증을 풀어야 한다거나 그로 인하여 생활에 지장을 받기 때문에 해소시켜야할 급박한 필요성을 느끼는 것은 아니다. 그저 막연한 궁금증이고, 그 때 뿐이지 지나고 나면 잊게 되는 것이다. 그 것은 구두는 운동화.. 2008. 8. 30. 이전 1 ··· 1117 1118 1119 1120 1121 1122 1123 ··· 1136 다음